고물의 칼럼방

고물과 복음 4 (있어서?)

고물목사 2001. 10. 2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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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롬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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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과 복음 4 (있어서?)





고물을 주우러 다니다 보면 별 사람을 다 만난다.

어제 밤에는 은행앞 계단에 엉덩이와 다리 그리고 머리를 각기

한계단씩 걸치고 누워서 자는 사람을 보았다.

바지에는 실례를해서 앞부분이 젖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웃는다.

나이는 30대 중반쯤 되었으리라.



문득 생각 나는 것이 있었다.

저 사람에게 있는 것이 문제였다.

없었다면 저런 창피를 당하지는 않았을 것을.

하지만 사람들은 뭐든지 많고 여유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왕이면 많아서 남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떠 하든지 더 많이 모으려고 발버둥을 친다.



돈이면 돈,

살림이면 살림,

명예면 명예,

인기면 인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으면 무엇이든 더 많이 모으기를 힘쓴다.

물론 고물도 예외는 아니다.



고물을 주우면서 쓸만한 물건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어떤 것은 새것으로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했다가 버린 것 들이 많다.

그러면 고물도 예외없이 욕심이 발동하여 그것을 집으로 가져온다.

다음에 필요하면 사용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좁은 집안에 온통 고물로 들어차고 급기야

그만 가져오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사람들이 준비를 한다는 명목아래 더 많이 모으고 챙기는 것은

다음에 어떤 문제가 발생 할지 모르고 그럴 때 간단히 문제를

해결하려 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준비를 안하면 욕을 먹는다.

오죽했으면 나라에서 나서서 노인 복지를 만들고,

장애인을 위한 복지 제도를 만들겠는가?

스스로 준비를 안하기에 대신해서 준비해주고 다음에 그 들

때문에 머리 아프지 않겠다는 것이다.



오늘 교회에서도 더많이 벌고, 모아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한다.

그런데 준비라는 것이 결국은 돈이다.

돈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문제의 크기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세상인 것을 모른다.



세상은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를 한다.

그래서 어떤 문제든 척척 해결하기를 원한다.

그런세상에서는 초인이 인정을 받는다.

슈퍼맨이나, 소머즈 같은 사람들이 인기가 좋다.

다른 사람(가족,친척)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회도 그런 사람들을 요구한다.



교회가 어려운 문제(대부분 돈문제로 예배당 건축, 증축)가

발생하면 힘있는 자들이 많아서 쉽게 해결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라 한다.

하나님은 뭔가 부족하여 사람을 의지하는 그런 우상이 아닌데도 말이다.

오히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시험하신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신8:2)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신13:3)



오직 주님만 믿고 사랑 하는 지를 알려(드러나게)하신다.

하나님은 시험을 통해 진짜 자기 백성만 드러나게 하시고

그들을 끝까지 천국으로 이끌어 가신다.

결국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골라내시기 위해 어떤 사람에게는

부하게 하시고 누구에게는 가난 하게도 하신다.

어떤 때는 부하게 하시고 어떤 때는 가난하게도 하신다.



우리가 어리석어서 자주 잊어버리고 살지만 하나님은 부하게하셔서

돈만 사랑하는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드러내신다.

또 가난을 통해 하나님만 바라보는지 돈만 사랑하는지도 드러내신다.

이런 상황이든 저런 형편이든 주님이 살아서 일하셔서 은혜만

사모하는자들을 세상에 드러내시고 그들을 사용하셔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선포하신다.

그래서 있는 자는 없는 자를,

없는 자는 있는 자를 시기하지 않고 그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주님의 능력에만 관심을 둘 것이다.



있다고 낭비하며 술에취해 길거리에서 챙피를 당하라는 것이 아니다.

없다고 하나님이 아닌 우상앞에 굴복하고 돈을 얻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지금 나에게 어떤 상황을 허락하시면서 은혜만 사모하고

찬양하며 살게 하시는가를 알아야 한다.

그런 지혜가 오늘도 필요하다.

그래서 기도하라 하신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안양은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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