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칼럼방

고물과 복음 2 (땅거지)

고물목사 2001. 10. 17. 05:31
** 고물과 복음 2 (땅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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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거지 **




땅거지란 말을 지금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다.

고물이 어렸을 때는 동네마다 하루에 몇명씩 거지들이 찾아 왔다.

특히 잔치집에는 어김 없이 몇명씩 떼를 지어 찾아 오기도 했다.

그 때는 어려운 형편과 6,25때 상의군인 들도 많이 활동하던 시절이다.



땅거지란 거지 중에서도 못난 거지라는 의미로 사용햇던 것으로 기억한다.

즉 먹을 것이 없어서 땅에 버려진 음식을 주워 먹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누가 먹고 싶었으리요?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땅에 버려진 음식 찌꺼기를 주워먹었으리요?



그런데 요즘도 그런 거지가 있다.

바로 고물이다.

밤늦게 고물을 줍다보면 주머니에 돈은 없고 배는 고프고...

그러다가 누군가 먹다 두고간 음식 조가리를 주워먹고,

음료수를 마시고,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서 먹으며,

과일을 주워먹고,

집으로 가져 오기까지 한다.



여름철이면 놀이터에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술로 세월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노숙자들도 동냥은 할지언정 음식을 주워먹는 것은 볼 수 없다.



하지만 고물은 배고픔을 주워서라도 달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고물은 위가 안좋아서 배가 고프면 힘이 빠지고 리어커를 끌고 가야

할 길은 멀고 집도 멀 때는 땅거지가 된다.

간혹 상한 음식을 모르고 먹다 뱉기도 한다.



고물을 아는 사람들중 어떤 사람들은 목사가 고물을 주워서

생활을 한다고하니 그래도 신사적이고,

대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일반 고물 장수보다는 깨끗한 고물장수를 연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고물장수는 고물 장수다.

고물 장수는 고물 속에서 먹을 것 입을 것 신을 것을 모두 제공받고 산다.

그것이 진짜 고물장수다.



거지 나사로가 부자의 상에서 떨어진 것을 주워먹었다는

구절을 고물은 너무나 잘 안다.

거지의 심정과 부자의 입장을 누구 못지 않게 이해 한다.

사도 바울께서 자비량으로 생활을 하면서 복음 전파하기를 멈추지

않게 되길 위해 기도를 부탁한 것을 이해 한다.

복음안에서 형편과 삶이 어떠하든지 지금 주님이 믿어지고

주님을 자랑 할 기회가 주어짐을 감사해서 살아가는 은혜의 삶이다.



지금 주님안에 있는데, 부자면 어떻고, 가난하면 어떤가?

잘생겼으면 어쩌고 못생겼으면 어떤가?

주님안에 생명이 있고,

주님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

세상에서 어떤 상황과 형편에 살면 어떤가?

그런데도 날마다 감사보다 불평이 앞서고,

만족보다 비교로 원망을 한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8)



먹을 것이 없으면 굶으면 되는데 굶지 못하기에 땅거지로 살게되는 것이다.

그것으로 자기만 사랑하고 자기를 위해 사는 죄인임을 다시

확인 하게 되니 애통하고 회개하게 된다.

오늘 주님이 어느 자리로 이끌고 가시든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기로 하신 약속을 굳게 믿고 날마다 감사하고

주님만 찬양하는 삶이 나타나기를 기도하자.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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