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한복음 1장 1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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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 †
"등잔 밑이 어둡다"
해 아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감추이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도 맞다. 가장 가까이 있는 곳이 빛을 받지 못하여 어둡다는 비유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오늘 교회에서도 비일비재하다. 오늘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은 자로 그 은혜를 나누어 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 준다하면서 많은 일을 한다. 그들은 교회의 이름으로 구제를 하고, 봉사를 한다. 그것으로 자기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철저히 실천하는 교회라 하고 자랑거리를 삼는다. 물론 안 하거나 못하는 교회에 비하면 대단한 활동이고 칭찬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에 기준일 뿐이다.
세상은 사람을 유익하게 할 때만 가치 있는 단체요, 세상에 필요한 것으로 인정을 하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세상에서 인정받고 살아남기 위한 교회 즉 교인들의 영광이란 말이다. 그런데도 교인들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했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진짜 주님의 사랑을 베풀고 싶은 교회라면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알아야 한다.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10:6)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은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10:42)
하나님은 길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을 찾기 원하신다. 오늘도 성령이 택함 받은 새로운 이스라엘을 찾아 일하신다. 성령은 사람의 체면을 따라 구원하거나, 교회 단체를 지지하는 영이 아니라, 오직 주님이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자들만 찾아내어 믿음을 선물로 주어 고백하게 하신다. 오직 주님만 위하여 일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성령은 인간들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일하시는 분임을 알고 성령이 일하시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한다. 성령은 교회나 교인들의 이름을 내기 위한 활동도 아니다. 오직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활동이시다. 그래서 성령이 일하심에는 조금도 오류가 없다. 부족하지도 않고, 잘못 될 일도 없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은혜를 정확하게 베푸시는 성령의 일하심은 믿기만 하면 된다. 우리들 눈에 어떻게 보이든지 하나님의 영으로서 정확한 활동임을 믿고 순종하는 것만 필요하다.
그런데 오늘 교회는 주님의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구제를 한다 하지만 멀리 있는 이방인을 위해서는 수많은 힘과 돈을 아낌없이 사용하면서 자기 교회라는 가까이 있는 지체들을 돌아보지를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같은 교회로서 지체는 아무리 도와야 이름이 드러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름내기 위해서는 멀리 있는 이방인에게 구제(?)를 하고 봉사를 해야 빨리 알려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등잔 밑이 어두운 것과 같다. 또 스프링클러와 같다. 스프링쿨러는 물을 여러 곳에 고루 나누어주는 역할을 하는 원리로 만들어 졌지만 대부분 두 줄기로 멀리 보내는 역할만 하고 가까이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본다. 오늘 교회가 돌아보아야 할 사람들은 이방인이 아니다. 같은 지체인 교회(새로운 이스라엘)를 돌아보고 함께 아파하는 것이다. 그것으로 같은 지체요 교회의 한 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라는 자들이 이름내는 대는 발이 빠르지만 지체의 아픔에는 무관심하다. 이는 처음부터 지체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들 영광(이름내는)에만 관심을 두고 살았다는 증거이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사랑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자기 영광이 되는 일에는 돈과 정력을 쏟아 부어도 알아주지 않는 일에는 소홀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의 이름으로 가난한자를 도와주기는 힘쓰지만 교회 안에 가난한 자, 병들어 죽어 가는 자를 위해 사랑을 베풀기를 원치 않는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 주위에 가난하고 병들고 망한 자들과 고아와 과부를 두신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3:17-18)
말만 하는 사랑은 누구나 하는 것이다. 믿음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비가 없는 구름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진짜 누구를 사랑함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