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3:27-28) "외식하는 자" (2010.1.30)
오늘 외식할까하면 매일집에서만 밥을먹던 사람은 좋아할것이지만 오히려 매일 밖에서 식사하던 사람은 그리 반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서 기분에 따라서 형편에 따라서 외식이 즐거울수도 괴로울수도 있습니다. 특히 주머니가 텅텅빈 사람은 밖에나가 밥먹자는 말이 부담으로다가와서 나가기를 꺼려하게됩니다. 그럴지라도 여자분들은 밥한끼 준비 안한다는 것으로 외식을 즐거워하고 기회만 되면 나가서 먹고 들어오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외식은 주식이되어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하는 주님의 질책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종교(유대교)지도자들이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장로들 제사장들까지 몽땅 외식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을 향해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회칠한 무덤과같아서 겉으로는 아름답고 깨끗해보이지만 속은 더럽고 더러운 것들로 가득하다고 책망하십니다. 작년에 우리나라에서도 4대강 살리기 공사를하면서 여기저기에서 몰래 매립한 쓰레기들이 하천 공사현장에서 발각되어 시끄러웠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쓰레기를 땅을파고 묻고 덮어버리면 겉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요즘 구제역으로 2백만마리가 넘는 소와 돼지들이 땅속으로 묻혔고 그 땅 위에 흙을 덮어서 외지사람들은 표시하지않으면 전혀 모를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기 전에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외식하는지를 아무도 모르고 오히려 잘하는 줄로 알고 살것입니다.
"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마23:25)
몇칠후면 구정명절이되어 지금부터 많은 사람들이 인사용 선물을 보내기에 택배기사들이정신없이 바쁜 계절입니다. 그냥 선물로 보낼 때는 겉 상자가 표시가되어 내용이 무엇인지 대충알수 있지만 포장을하면 내용을 잘모르게됩니다. 특히 선물이 사심을 가득담고 보내질 때는 겉은 사과상자지만 내용은 돈다발이들어있어 전혀 다른 것이됩니다. 포장지는 실은 중요하지않지만 요즘은 내용보다 포장지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많습니다. 실은 포장지는 내용물을 보호하기위해서 어쩔수없이 사용하는 것일뿐인데 포장지에 신경을 쓰다보면 내용과 맞지않는 옷을 입히는 꼴이됩니다. 오늘 말씀에 외식이바로 그런 종류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분명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서 운영하는 종교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고 능력이심을 전파하고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분명 하나님을 잘 섬기려는 모습인데 내용(안)은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기들이 필요한 것(돈, 명예, 권력)을 채우려한다는 말입니다. 마침 국회의원들에게 돈다발을 선물로하는 사람들은 선물한 돈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길 뭔가를 하려고합니다. 그래서 힘이있는 국회의원에게 포장지와 다른 내용의 선물(돈 다발)을 아끼지않고 전달합니다. 나중에 들통나서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고 감옥에가기도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들통이 나지 않기에 소위 구린 돈을 선물로 받아서 챙기면서 사는 것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렇게 살았는데 주님이 직접적으로 그들의 더러움을 지적했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23:27)
뭐 외식(잘못된 포장)을 해도 별 문제없잖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면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렇게 인정을 하지 않으시고 외식함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사람을 죽음의 자리로 이끌게 된다고하십니다. 이는 마침 거짓 증인으로 죄없는자가 죄인이되고 죄있는자가 의인이되는 것과 같은 원리가 적용 됩니다. 외식을 따르면 진리가 버림받고 외식이 진리 자리를 차지함으로 외식하는자가 저주를 받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외식을 책망하고 외식으로 사람들을 지옥 백성 만든다고까지 하시는 것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23: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5)
그런데 예수님 시대만 외식하는자들이 있었던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시대에도 이런자들이 널려있습니다. 겉으로는 교회란 간판을 붙여놨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여느 종교(이단)들과 다를것이없는 거짓되고 외식으로 포장한 단체들이 교회란 이름을 걸어 왔습니다. 그들중에 유명한 목사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알려진 자들도 아주많습니다. 분명 예수님이야기도하고 천국과 지옥도 말하고 십자가은혜도말하고 죄도말하며 회개도말하지만 여전히 외식하는 자들입니다. 같은 말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고 교회가되는 것은 아니고 천국 백성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는 그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비슷 비슷하지만 하나님은 확실하고 분명하게 구별을 짖습니다. 사람들은 속이고 속을지 모르지만 주님은 절대로 인간에게 속지않으시고 정확하게 파악해내시고 구별하여 외식하는자들은 지옥으로 보내십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교회란 이름으로 모여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자기들 끼리 복 받았다고 자랑하고 복주셔서 부자되고 건강하고 오래살고 출세시켜주는 하나님을 자랑할지라도 주님은 그들을 모른다하실것입니다. 주님을 우리에게 세상에서 복받아 부자로 출세하여 떵떵거리고 살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세상을 미워하고 돈을 사랑하지말고 주님의 십자가만 바라보라고하십니다. 십자가 외에는 우리가 의지할것이 세상에는 하나도 없고 소망도 기쁨도 없음을 알려주시려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니 성도는 교회는 그 주님의 십자가만 믿고 자랑하는자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 외에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주겠다고하거나 받았다고 하면서 같이 받자고 방법을 말하는자들은 모두 외식하는자들입니다. 외식하는자들이 받을 것은 그들이 원하는 천국도 영생도 행복도 축복도아닙니다. 외식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어두운 곳에서 슬피울며 이를 갈 일만 기다립니다.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마24:51)
오늘 주님은 성령을 보내셔서 세상을 사랑하지말고 주님만 믿고 십자가의 주님만 바라보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자랑하라하십니다. 그 주님으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감사하고 쉬지않고 기도하는자가 성도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런 복을 받은자로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 아래서 감사하고 찬양하고 자랑하는 증인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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