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눅5:5-11) "나를 떠나소서?" (2020.1.12)

고물목사 2020. 1. 11. 22:27

(눅5:5-11) "나를 떠나소서?" (2020.1.12)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는 사람이라면 분명 아랫사람이거나 옛날에 종의 신분인 사람들일것입니다. 몇칠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사들 인사발령을 내려고 검찰총장 윤석열을 만나자하니 윤총장은 자기에게로 오라고하여 장관에게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했습니다. 총장은 장관보다 계급이 아래이기에 장관에게 총장이 원하는 3의 장소로 오라가라할수 없는데 그렇게 했기에 장관 입장에서는 멸을 어긴것이 됩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보려면 언제 어디로 몇시에 찾아가면 되겠습니까?라고하는 것이 우리들 관례인데 윗사람에게 내가 정한 장소로 원하는 서류를 가지고 오라한다면 질서상 문제가됩니다.

 

우리 사는 세상은 갑과 을이항상 존재하고 상하가 존재하기에 무시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며 살수가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가 자기와 예수님과는 차원이 다른 분이라는 인식(믿음이 아님)으로 자기는 죄인(일상적으로 하는 표현)이니 자기를 떠나시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베드로는 동료들과 밤이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잡은것이 하나도 없지만 예수님이 깊은 곳에가서 던지라는 말씀을 듣고 그리하였더니 너무 많이잡혀 그물이 찢어지니 다른배의 어부들을불러 함께 물고기를 건진후 하는 고백입니다. 이 고백만 보면 베드로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주님으로 알아본것 같지만 그것은 아니고 주님을 믿은것도 아닙니다. 다만 어부로 살아온 자기들도 밤새그물을던져도 잡지 못한 물고기를 시키는대로하였더니 두물에 가득차게된것을 인하여 하는 고백입니다.

 

아마도 당신 마술사나 특별한 예언을하는 그런사람들중 하나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는 죄인이니 떠나가시라하였지만 주님은 베드로가 오라하여 오신분이 아니고 떠나가시라해서 떠나가실분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아버지께로 보냄을 받은 분으로 이 땅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위해 저주의 십자가를 지고 죽으러 오셨지 몇몇 사람들에게 인정받기위해 오신것이 아닙니다.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행17:25)

 

예수님은 이 땅에 어느누구의 눈치를보거나 기분을 맞추어주러 오신분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의 언약을 성취하러 오신분입니다. 모든 삶이 아버지의 뜻대로 되어지기를 위하여 오셨고 살다가 아버지 뜻대로 쓴잔(십자가)을 마시고 죽었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시고 40일후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시며 마지막 심판날을 기다리십니다. 그 주님을 모르는 베드로는 자기들의 경험보다 뭔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분으로보고 자기들이 죄인이니 떠나시라고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베드로의 말을 무시하고 이제후로는 사람을 취하리라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베드로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살았을 것이지만 주님을 만난 순간분터 베도로의 인생은 자기것이 아니라 주님에 의하여 끌려가는 삶이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과 함께하기 위하여 배를 버려두고 (물가에 정박시키고)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4:19)

 

오늘 말씀에는 따랐다고만하지만 마태복음에서는 주님이 불러주셨기에 따라가는 사람이된 것입니다. 특별히 믿음이 있었거나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알아봐서 알아서 따라간것이 아니라 주님이 불러주시니 따라갔지만 따라간다고 믿음이 생기거나 성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주님이 능력을행하시고 기적을 보여주신다고 본 자들이 믿고 주님을 왕으로 따른다면 예수님 당신 유대인(이스라엘사람)들은 대부분 다 믿었어야하지만 실상은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외쳤고 조롱했습니다. 아무리 기적과 표적을 보아도 우리 죄인들은 스스로 주님을 알수도 없고 믿을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일하시는 예수님을 모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스스로 예수님을 알고 믿을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됩니다 그래서 저들은 교회라는 모임에 출석하면 믿음이 생기고 하나님의 영광이되며 천국 백성이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자신을 부정하지 못하는 죄인들이 스스로 노력하면 하나님도 알아보고 예수님도 믿으며 순종하여 천국 백성이되고 천국에서 복받은자로 좋은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착각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열심히 충성하라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하여 그렇게하면 믿는 사람이되고 천국백성이되어 천국에서 영생을 누릴 것이라 생각하게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하나님은 믿음을 선물로 주셔서 자기 백성을 삼고 믿는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믿고 자랑하는자로 살게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심으로 사람을 위하여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성령으로 일하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고 기쁘게하려고 십자가를지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을 순종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믿음을 죄인들의 손에 맡기지 않으시고 직접 관리하시는데 오늘도 보혜사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고 주님이 죽고 살아나신 십자가를 자랑하게 하십니다. 베드로 말처럼 가라하면 가는 주님이 아니라 오히려 베드로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어버린것 처럼 오늘도 성령으로 예수그리스도 십자가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는것을 알고 자랑하게 하십니다.

 

그 주님을 아는것이 은혜이고 복받은 것이며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 노력은 주님앞에서는 아침이슬같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없는 것들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성령을 보내셔서 그렇게 일하시고 주님을 주님으로 믿게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그러면 교회를 다니지말고 예배하지말고 헌금하지말며 기도하지말라는 말인가? 아니요 하고싶은대로 하시고 하면서 내가 열심히 신앙생활하여서 믿음이 생긴것도아니고 기도해서 생긴것도 아니며 오직 은혜로 된것임을 아는자가 성도입니다. 그래서 성령받은 사람은 무엇을해도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처럼 베드로만 아니라 실상 우리도 주님에게 나는 죄인이오니 나를 떠나소서를 외쳐야 할 죄인들입니다.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참석하고 헌금하고 멋지게 기도를해도 믿음은 선물로 주어지고 주어졌습니다. 열심히 하는나는 죄인이고 나를 포기못하는 마귀의 자식인데 주님이 이미 2000년전에 다 이루어 놓으시고 성령을보내 믿게하심으로 내 행동과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게된 것입니다. 우리는 결단코 주님과 동행할 존재가 아니고 주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같이죽고 주님안에서 살아난자로 십자가만 자랑하라고 살려준 증인들입니다. 그 주님을 앍고 믿는 믿음만이 세상을 부정하고 자기를 부정하며 모든 인간들과 그들의 업적을 부정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내 죄때문에 죽었던)만 자랑하는자로 살게됩니다. 여려분은 그 주님을 알고 믿습니까?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주님은 결코 자기 백성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책임져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