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출16:35) "만나" (2010.12.5)

고물목사 2010. 12. 5. 09:18

(출16:35) "만나" (2010.12.5)

 

"이스라엘 자손이 사람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사십년 동안 만나를 먹되 곧 가나안 지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출16:35)

 

이 땅에 태어난 생명있는 것들은 동물이든 식물이든 사람이든 심지어 미생물까지도 먹고 입고 자는 문제로 매일고민을 합니다. 없으면 없어서 고민이고 많으면 많아서 고민이되는 일용할 양식으로 걱정이 끝이 없이 살아가는 피조물들입니다. 짐승들은 배고플때 먹을수 있는 먹이를 찾아 헤매고 사람들은 먹을것을 위해 미리 농사를 짓고 저장하고 고기를 잡아 냉동시키고 가축을길러 필요할 때 잡아먹으려합니다. 부자는 부자라서 걱정(누가 훔쳐가거나 망할 까봐)이고 가난한자는 매일매일 먹거리로 걱정이고 걱정없는 사람이없습니다. 건강하면 건강해서 좋지만 이 건강이 사라질까봐 걱정하고 아프면 죽을까봐걱정이고 언제 어디서 무엇을하든지 염려와 걱정거리로 살아갑니다. 하루라도 걱정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서 사람들은 천국을 바라고 하나님을 믿어 천국에서 영원히 평안하게 살려고 합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4)

이 땅에 살동안 매일걱정하는 양식부터 사망까지 사라진 천국은 누구에게나 구미가당기고 그곳에서 영원히 살고싶어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이르기전에 이 땅에서 매일걱정하며 살아가야할 죄인들이기에 현실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처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독립할 때도 그런 어려운 상황이 닥쳤고 그들은 아무 준비없이 출애굽을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애굽사람들에게 귀중품을 요구하여 가져왔고 가축들을 가지고 나왔지만 그것으로 어디에서 언제 정착할지 모르는 이스라엘에게는 준비되었다고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저주(가나안정탐에서 하나님을 믿지 못한 결과)를 받아 광야40년이 추가되었습니다. 광야에서의 삶이란 아무것도 보장이 안되는 지역이고 특히 이스라엘에게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제막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에게 광야 생활은 아무 대책없이 버림받은 갓난아이와 같습니다. 누군가의 돌 봄 없이 몇칠안으로 죽을수 밖에 없는 갓난아이같은 이스라엘을 광야 40년을 지냈습니다. 농사 할수도 없고 사냥을 할수도 없는 광야 아무것도 보장이 안되는 광야에서 장정만60만이넘는 이스라엘이 40년을 살았습니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8:16)

광야를 지나오는동안 이스라엘은 처음출애굽한 장정들은 모두 죽고 새로운 장정들로 채워져서 가나안 땅에들어가게됩니다. 그러기 까지 아무준비없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살아남은것은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아침마다 광야에 만나가 하늘에서 내려왔고 그것을 이스라엘은 거두어다 구워먹거나 빵을만들어 먹으면 되었습니다. 그러니 광야 생활이지만 이스라엘은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신을까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셨고 먹여주셨으며 심지어 옷도 신발도 헤어지지 않게해주셨으니 말입니다.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신29:5)

그렇게 하나님은 작은것 까지라도 배려해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생활하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게하셨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은 사람들인데 광야에서만 아니라 가난안 땅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살아가는것 같지만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인생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이스라엘사람들만이 아니라 오늘 새로운 이스라엘이 된 성도들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성도들은 만나를 입으로 먹지않고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등장합니다. 사실 광야에서 먹은 만나는 먹고도 죽었으니 가나안땅에 소출을 먹는 날 그쳤고 다시는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성도들은 그 만나가아니라 영원한 만나가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영원히 사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고작 광에 40년을 살아남기위한 만나가 아니고 육신을 위한 만나가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하도록 주어진 만나를 먹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육신을 위해 사는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자가 되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육신의 양식은 아무리 먹어도 죽게되어있지만 주님의 십자가를 먹고 마시고 믿음으로 사는자는 영원히 죽지않고 살게됩니다. 그것을 알고 믿는자가 성도이고 성도는 육신의 양식을 구하는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그 아들만 자랑하고 아들의 나라를 바라고 감사하고 기뻐하는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육신에 매일 우리 인생이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에 매여살려하지않기에 주님이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독생자를 알고 믿고 주님앞에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살게하십니다. 그것을 알고 느끼는 성도만이 세상을 부정하고 사람을 의지하지않고 주님 안에서 날마다 감사하고 기뻐하며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자로 살게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오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어짐 하나로 항상기뻐하고 감사하며 쉬지않고 기도하는자로 살아갑니다. 그 주님만 믿고 자랑하는 증인으로 살아가는것을 삶의 가치로여기고 복으로 삼고 살아가는사람들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런 주님의 십자가를 알고 믿고 감사하고 자랑하는 증인으로 살면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