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시56:4) "소망없는 세상" (2010.11.21)

고물목사 2010. 11. 21. 09:50

(시56:4) "소망없는 세상" (2010.11.2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우리가 세상을 살동안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일에 늘 염려와 걱정을 하며 사는데 누군가 우리 염려를 완전하게해결해서 아무 걱정없이 살 수 있게한다면 우리는 그에게 고마워하고 한편은 두려워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염려없게하는 능력을 거두어 가지는 않을까 또다른 걱정과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길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자신이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서 마음을 바꾸면 친구가 하루아침에 원수가되거나 원수가 이익을 위해서 친구가 되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도와주는 그가 나 처럼 마음이 바뀔까봐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래서 그를 두려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이 사람은 우리를 도와주더라도 그가 변할 까봐서 또다른 염려를하게되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동안 우리가 만나야하고 알고지내고 뭔가를 같이해야할 사람들은 언제나 변할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부모 자식들까지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서로 돌아서거나 마음을 거두어버릴지 모릅니다. 지난주에 게임중독된 아들이 어머니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순간 아들은 어머니에게 마음을 닫고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어머니들은 걱정을 했을것이고 내 아들도 그런 사람이될까 염려를 할것입니다. 그런 아들 두고싶은 부모는 없을 것이지만 그런 아들이 나타나는 곳이 우리사는 세상입니다. 자기 기분을 살리고싶어서 부모님도 죽이고 뭔가를 얻기위해서 부모를 죽이는 이들도 많습니다. 다만 내 자식들이 그런 행동을 안했다고 남 이야기처럼 들을것이 아니라 내 아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입니다. 다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지만 마음에는 부모에대한 원망과 분노가 없다고할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아무 희망도 소망도 없음을 알고 세상에 기대를 걸지 않아야 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2:15)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지말라하시는데 이는 세상에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이 탐이나서가 아니라 인간에게 도움을 줄만한 희망이 없기에 그 세상을 사랑하지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좋아하기에 화려하고 인정받는 세상의 권력이나 부귀영화를 좋아합니다. 세상 살동안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세상을 떠날 때는 자기 이름을 남기고 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이름을 남기고 떠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자기도 그런 사람으로 살고싶어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세상을 사랑하지말라하시고 세상을 사랑하는자에게 하나님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는 세상은 하나님을 인정하지않고 자기들 힘으로 독립하여 살려는 악하고 어둠의 세력이 지배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희망도없고 기대할것이 없는 불순종의 아들들이 권세를 잡은 곳입니다. 즉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아들들이 권세를 잡고있기에 하나님께는 전혀 영광이 안되고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하는 나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거역하는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나라에 권력잡은자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2:2)

마침 세상에서도 착하게살려하고 선하게살려는 사람들은 남에것을 빼앗지않고 훔치지않으면 속이지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남의것을 훔치고 빼앗고 가로채는 것을 서슴치않고 하면서 그것이 능력이라생각합니다. 남의 것을 가로채는 사람들은 세상 기준에서도 악한자들인데 하나님을 거역하는 불순종의 아들이 다스리는 세상에는 전혀 희망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 세상에 사는 우리가 세상에 세상에 기대를 건다는 것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세상을 사랑함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자가 하는 잘못된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이 주는 권세와 부귀와 명예와 성공을 위해살아갑니다. 세상에서 잘되고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을 하나님께 자랑거리로(하나님께 영광으로 돌리겠다) 삼으려합니다. 분명 하나님을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하셨지만 오늘 대부분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부자되고 성공하고 인정받는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성공을 요구합니다. 부자되게해주고, 출세하게해주고, 인정받게해주고 이름을 남기는자로 살게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합니다. 반대로 세상에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출세도 성공도 부자도되지 못하면 실패자로 이해합니다. 분명 이름은 그리스도인이지만 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세상사람과 전혀 다르지않습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15:19)

이름만 그리스도인이지만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실상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그저 종교놀이나하는 사람들에 불과합니다. 주님은 결코 성도에게 세상에서 잘되라고하시지않고 세상을 사랑하라고도하지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성도는 세상과 다른존재라하시고 세상에 속한자가 아니기에 세상에 속한자로살지말라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진짜 성도(가짜 성도는 제외)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세상에서 없이하려고 별별 수단을 다동원하여 죽여버립니다. 예수님을 죽이고 사도들을 죽인 세상은 그 예수님의 제자인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에서 죽여 없애지못해 안달입니다. 결코 세상과 그리스도인은 하나가되지 못하고 서로 원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요15:18)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서로를 인정할수 없는 관계가 성도하고 세상이기에 서로서로 원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같은 세상에서 성도가 세상을 부정하기에 세상은 성도를 미워하고 없애를 하기에 성도는 고통의 나날입니다. 특히 성도는 세상을 살면서 세상을 부인하고 소망없음을 선포하기에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게됩니다. 그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라 평생 소망없는 세상을 지적하기에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소외당하는 삶을 살게됩니다. 하지만 성도는 그런 대접을 두려워하지않고 당당하게 세상을 지적하며 그 세상을 사랑하지말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성령이 임한 성도에게서만 나오는 고백으로 성령이 임하지 않은 사람은 감히 할수없는 고백이 세상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한번두번이 아니라 날마다 세상을 부정하기에 부정적인사람으로 낙인찍히고 이상한 사람이라 손가락질을 받기도합니다. 그럴지라도 세상에는 소망이 없고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뿐임을 외칠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알고 믿고 외치는 사람이 진짜 성도이며 성도는 세상의 눈치를 보지않고 당당히 세상을 부정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이와같이 세상을 부정하고 주님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믿고 자랑하는 믿음이 날마다 고백되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런 은혜가 저와 여러분을 사로잡아 끌고가심을 알고 감사하며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자구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