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막4:9) "귀 있는 자?" (2010.10.17)

고물목사 2010. 10. 17. 09:04

(막4:9) "귀 있는 자?" (2010.10.17)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사람이 누군가의 말을 듣지 못한다면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남이 무슨말을 하는지 또는 내 주변에 누가 있는지 소리를 듣고 알수 있는 것이 많은데 듣지 못하면 답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못알아 듣는 사람도 답답하지만 말하는 사람도 상대가 못들으니 서로 답답한 것입니다. 들을수 없는 사람은 앞에서 말을 하면 대충 입모양으로 감을 잡기도하지만 뒤에서 하는 말은 못듣기에 자기 말만합니다. 또 자신의 말도 자신이 모르니 소리의 크기 조절이 안되기에 보통 사람들보다 더 큰소리가 나기도합니다. 그러니 듣지 못하는 사람과 살 때는 얼마나 불편하고 속이 터질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입장에서 자기 말만하다보니 대화가 안되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이해해줘야하고 양보해야할 때가 많이 발생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서로 주장이 강해지고 이해 시키기가 힘이들기에 적당한 선에서 멈추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듣지 못하는 사람들끼리 모여도 서로 자기 주장을 말하니 옆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불편합니다. 이는 들을 귀가 없는 사람만이 아니라 말이(의견 전달)이 통하지 않을 때도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대화가 안되고 결국 큰소리가나고 싸움이 발생하여 더욱 시끄럽고 복잡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자기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딤후3:2)

위에 말씀대로하자면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기에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말하고 행동하기에 서로 말이 통하지않아 복잡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돈을 사랑하고 자기를 알아주기를 원하고 자기 영광을 위해서만 살게 됩니다. 그러니 자기를 알아주지않고 자기에게 유익이 되지 않으면 결국은 같이 할수 없고 각자 길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회적으로 이혼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각자 입장만 내세우니 같이 살수 없어 이혼을 하는 것입니다. 설령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지않고 방관하며 사는 부부들도 많을 것입니다. 또 직장이나 심지어 교회당에 모이는 사람들 조차도 자기 주장이 강해서 불편해하며 모이고 예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주님은 들을 귀 있는자는 들을찌니라 하심으로 주님 말씀은 누구나 듣는 것이 아니라 들을 귀 있는자만 들게 된다고 하십니다. 이는 육신의 귀를 말하지않고 영적인 말씀으로 주님의 말씀이 천국 복음으로 들리는 사람이 있냐를 말합니다. 입술로 아무리 말을 잘하고 상대가 하는 말의 용어를 잘 이해해도 그 말을 통해 전해지는 천국 말씀을 천국 말씀으로 알아듣고 인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사람의 말을 사용하여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천국 복음을 들을 수 있는자만 들으라 하시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3:6) 

이는 예수님 당시 유태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같은 언어로 사용했기에 알아 듣기는 했지만 그 말씀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했음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땅에 오셔서 사람들이 어떻게하면 살기좋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수 있나를 강연하신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삶의 유익을 주거나 희망을 주려고 오신분이 아니며 희망을 주신적이 없습니다. 주님은 오히려 세상에는 희망이 없고 사랑할 수도 없으며 세상에서 잘되기를 위해 노력하라고 하신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교회들은 마치 주님이 세상을 사랑하라하신것처럼 설교하고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희망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는 삶의 희망을주는 꿈의 교회라는 선전까지하고 어떻게 살아야 희망이 생기는가를 칼럼을 방송을 통해 말합니다. 언제 주님이 성도들에게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사람을 의지하며 세상에서 복받기를 위해 충성하라 했습니까? 그런데 오늘 목사들은 주님과 반대로 말하고 저주가 아니라 복 받는다고해서 주님을 앞세워 세상을 사랑하는 저주 받을 자들을 양성해 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은 하나님의 자녀요 주님의 백성이라하지만 실상은 마귀의 자녀로 세상을 사랑하다 지옥가라고 부추기는 일을 합니다.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롬16:18)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후11:3)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미혹을 좋아하고 어찌하든지 눈에 보이는 이 땅에서 잘되고 출세하는 것이 천국에서 영원히 살것과 같은 것으로 생각 합니다. 또 목사가 인정하면 천국에서도 인정되고 하나님도 인정하여 영원한 생명을 엉도 천국에서 많은 상급을 받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천국은 물질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곳이 아니고 이 땅에서 뭔가를 잘해서 우리가 복을 쌓아두는 곳이 아니라하면 화를 냅니다. 천국은 천국의 주인이신 주님을 믿음으로 주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들어가는 곳입니다. 인간의 행위로 들어가거나 그곳에서 좋은 것(금면류과, 황금집, 좋은 자리)을 얻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공로로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오히려 인간의 행위는 부정되고 이 땅에서 인간이 쌓은 모든 노력은 거절당하는 나라입니다. 그런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공로(십자가의 죽으심)만 믿고 주님만 자랑하는자로 사는 것이 성도입니다. 성도는 그래서 날마다 자기는 부인하고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님의 증인입니다. 그런 자로 산다는 것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서가 아니라 들을 귀가 있는자만 가능합니다. 여기 들을 귀는 주님에 의하여 들을 수 있는 귀가 주어졌다(성령이 함께 하심으로)는 말씀입니다. 결코 교회 오래다니고 성경 공부 많이하고 교회에 봉사 해서 생기는 귀가 아니라 주님의 성령이 함께할 때만 듣게되고 알고 믿는다는 말씀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그러니 성령으로 나지 않는자는 여전히 자기만 사랑하고 자기 영광을 위하여 주님을 믿어주는것에 불과 합니다. 즉 삶의 희망을 얻고 윤택하기를 위해 주님을 믿자고하고 그런 자들을 위하여 교회당에 않아서 희망을 주는 설교를 하는 자들입니다. 겉은 화려하고 주님을 잘믿고 주님의 이름으로 날로 붛ㅇ하는 교회이고 설교 잘하는 목사로 보이지만 실상은 거짓 사도들입니다. 주님이 믿는자가 세상에서 부자로 출세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건강하고 항상 잘 된다고 하시지 않습니다. 인간들의 욕심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대속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러니 들을귀 없는 자들이 듣지도 못하고 아는것처럼 말할 때에 들을귀 있는자는 그들의 거짓을 금방 간파합니다. 진리의 영으로 말하는 것과 거짓의 영으로 말하는 것을 성령이 함께할때 분별하게 됩니다. 들을 귀를 허락하시는 주님을 알고 그 영으로 주님만 믿고 주님만 자랑하며 사는 사람이 세상을 부인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만 믿고 살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 주님의 성령안에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만 믿고 주님으로 감사하고 주님만 자랑하는 들을 귀 있는자고 살게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람만 주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