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마15:24-28) "개들의 역할?" (2019.2.3)

고물목사 2019. 2. 2. 17:38



(마15:24-28) "개들의 역할?" (2019.2.3)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요즘 시대는 개들을 함부로 대했다가는 동물학대죄로 벌금을 내야하고 감옥에 가기도 합니다. 저 어려서는 시골에서 개는 집을 도둑으로부터 지켜내는 역할과 어느 시점에는 팔아서 살림에 보태이 되거나 잡아먹어 몸을 보시하는 용도로 길렀습니다. 그 시절에는 특히 여름 복날에는 누구개가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개를 사려는 장사군들이 마을마다 돌면서 개 파세요를 일상으로 외쳤던 시절입니다. 요즘은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도 있겠지만 소나 돼지나 닭이나 개는 차별이 없던 시대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개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수님이 당신을 찾아온 가나안 여인을 향하여 자녀의 떡을 개에게 줄수 없다고하심으로 가나안 여인은 졸지에 개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인은 화를 내거나 실망하지않고 주님앞에서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구하면서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산다고했습니다. 주인이 먹다남은 부스러기를 주지 않으면 굶어죽어야하는 신세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 가나안 여인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기에 당연히 이방인으로 개 취급을 당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방사람들을 위하여 세상에 오신것이 아니라 자기 자녀들을 위하여 왔다고 하셨습니다. 오직 자녀들을 위해서만 일하시고 자녀를 구원하시는 주님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마15:24)

물론 주님이 말씀하시는 자녀는 이스라엘이지만 지금 주님앞에 살아있는 그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주님께 있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기 백성을 죄로부터 해방시키려오신 예수님 자신을 알고 믿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니 이방여인 인 가나안 여인은 주님의 관심밖에 있는자와 같습니다. 이 가나안 여인은 주님앞에서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개 역할을 해야하는 역할자로 세상에 출생이 되었습니다. 자기가 원해서가 아니라 주님이 원해서 그렇게 출생했고 귀신들린 딸을 두고 살아야 하는 팔자입니다. 그 딸에 의하여 자신이 개인것을 알고 개로 주님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존재로 사람들앞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역할입니다. 그 상황이 여인이 주님의 은혜를 입을수 밖에 없는 복음을 드러내는 도구입니다. 물론 이 여인은 그런 역할을 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침 오늘 교인들이 주님을 대하는 것처럼 자기들이 기도하고 구하면 주님은 응답하시고 필요한 것들을 복으로 주는줄 아는 것같은 것입니다. 오늘 교인들은자기가 구하면 주님은 당연히 응답하는 분으로 인식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기도가 비결이라는 말을하고 기도하여 응답받고 복을받은자로 살자고 말을 합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면 응답하실 주님으로밖에 인식을 못합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15:16)

위에 말씀을 근거로 무엇이든지 구할수 있다고하고 구하면 반듯이 응답한다고 말을 하는데 잘보시면 우리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택하셨다고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택하셨다는 말씀은 우리를 위하여 일(응답)하시는 주님이 아니라 주님을 드러내는 역할로 선택받았다는 말입니다. 주님께 선택 당했다면 가나안 여인과 같이 우리는 자녀가 아니라 개들이지만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개임을 드러내라는 말씀입니다. 수 많은 교인들은 주님의 개가 아니라 주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응답받는 주님의 사랑받는 사람이요 주님 영광을 위하여 꼭 필요한 사람이라 착각을 합니다. 주님의 선택을 받은자라면 주님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시는 개 같은 종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개는 주인에 의하여 살기도하고 죽기도하는 주님의 소유물일 뿐입니다. 심지어 주인이 부스러기를 주지 않으면 굶어야하고 심지어 주인이 원하시면 언제든 굶어 죽어야하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오늘 교인들과 모사들 대부분은 개가 아니라 스스로 자녀의 자리로 가서 자녀가 받은 복을 알아서 챙기려합니다. 한마디로 건방지 개요 개만도 못한 개들입니다. 개들은 주인의 처분만을 바라보고 사는 존재들일 뿐입니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눅6:46)교인들이 주님을 부르는 이유는 자기가 사람들과 천사들 그리고 천국에가서도 좋은 자리 차지하고 잘했다고 칭찬받는 가치있는 존재가 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선악과 따먹은 죄인은 무엇을해도 스스로 주님나라의 백성도 자녀도 될수 없는 죽은 존재들입니다. 자기 죄로 인하여 죽어있는 우리가 원하기만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수 있느냐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분 예수 그리스도 당신의 아들과만 상대를 하십니다. 죄인으로 출생한 우리들은 무엇을해도 하나님께 그리고 아들께 영광을 돌릴수 없는 그저 죄인일 뿐입니다. 그런 죄인을 주님은 성령으로 불러 십자가 지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도록 믿음을 선물로 주십니다. 결코 우리 죄인들에게 좋은 역할 맡기려는 것이 어니라 죄인으로 영원히 형벌받을것 뿐인 자들을 불러 주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천국 백성으로 영생을 누리게하시는 주님의 십자가를 드러내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교인들은 자기들이 스스로 주님을 위하여 영광을 돌리려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난 역할을 하고 잘난 역할 칭찬받는 역할 그리고 존경받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인간의 모든 기도는 자기를 위한 기도에 불과하고 주님을 이용하려는 기도같지않은 기도일 뿐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미안하지만 우리 기도는 주님앞에 전혀 상달되지 않습니다. 다만 성령이 기도하심으로 주님은 아버지와의 언약하신 것을 이루시고 영광을 돌리시며 받으십니다. 우리는 개들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어야 생명이 주어지는 것을 알게된 은혜를 입은 자일 뿐입니다. 자녀들의 떡이 이방인이며 개같은 죽은 우리를 생명이신 주님께로 이끌어 주는 길이된 것입니다. 우리 행위나 열심이 아니며 우리가 잘해서 주님을 기쁘게하는 것도 아니고 주님이 스스로 다 이루신 십자가 공로로 자녀삼아주신 것을 알고 사는 존재일 뿐입니다. 여러분 천국 백성으로 살려고 하지마시고 가나안 여인처럼 개로 살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개에 불과한데 주님이 자기 몸을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개를 자녀 삼아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를 보지않고 주님의 십자가만 바라보며 살게되는 자가 성도입니다. 성도는 개로서 주인의 십자가 거룩한 피로 용서받고 죽은자가 살아남을 알았기에 자기를 부인하고 세상을 부인하며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자로 살게된 자들입니다. 심지어 천국백성으로 주님앞에 이르러서도 생명의 면류관을 주님 발앞에 벗어 던져들릴수 밖에 없는 개들입니다.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계4:10)

우리 공로로 천국 백성이 되었다면 당연히 천국에서 좋은자리 높은 상석을 차지하고 거만을 떨것이지만 주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구원얻은 성도는 면류관을 벗어 보좌앞에 던져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내가 무엇을 해서 주님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망상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떨어지는 피로 생명얻은자이니 모든 영광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이 죽으신 십자가만 바라보고 자랑하는자로 살게되기를 구합시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