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칼럼방

중독?

고물목사 2014. 1. 30. 20:08

중독?

오늘도 삼성산 중턱에서 통성기도가 들린다.
매일 그 시간이되면 10여명의 사람들이 움막을 지어놓고 통성기도를 한다.
반면 나는 매일 부활암장에서 운동하고 하산을한다....
나는 암장에서 운동하고 등반하는 중독자다.
마찬가지로 기도하는 저들은 기도하는 중독자다.
하루라도 기도를 안하면 찜찜해서 기도를 해야한다.
난 하루라도 산에 안가면 찜찜하다.
우리는 중독자다.
하지만 저들은 중독이라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하든 기도하는 중독자들이다.
산에 움막을 지어놓고 매일 기도해야 하루가 끝나는 중독자들이다.

과연 하나님은 우리가 중독자처럼 기도해야 들어주시는 분인가?
하루라도 멈추면 기분나빠서 응답 안해주시는가?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하매 "(왕상18:27)
오늘 기도에 중독자들은 마치 하나님을 바알숭배자들처럼 오래 끈기있게 기도해야 응답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도하고 기도한다.
하루라도 쉬지 않고 기도하려고 산에 움막(10채가 넘는)까지 지놓았다.
응답할 때까지 기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대에 엘리야가 살았다면 무엇이라 할까?
아마도 "너희가 믿는 예수가 묵상하는지,외출햇는지,잠자는지 모르니 큰소리로 깨우라"
할것이란 생각이 든다.
성도는 당연히 기도해야한다.
하지만 우리는 기도할줄도 모르면서 기도한다.
그러니 우리가 기도를 줄기차게하는 것은 할줄도 모르면서 하는 중독증세다.
성도는 그렇게 요란스럽게 기도하지 않아도 날마다 기도하는 삶을 산다.
성령안에서 기도하게된다.
당신은 기도 중독자인가요?
나를 위해 일하시는 주님으로 바꾸기 위한 중독자는 아니신가요?
주님은 오늘도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일하신다.
그 주님을 믿고 편하게 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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