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삼하7:1-9) "하나님의 집?" (2012.3.18)

고물목사 2012. 3. 18. 09:36

(삼하7:1-9) "하나님의 집?" (2012.3.18)

 

누구라도 자기에게 도움을 주거나 은혜를 입힌 사람에게 감사의 표현을하고 은혜준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갚아드리고 싶어할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시절에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에게 고마운마음과 그 사람이 어려움이 닥쳤을 때 도움을 줄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약에 은혜준 사람이 어려울 때 모른척하면 그 사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욕을먹고 비난을받게됩니다. 그래서만이 아니라 마음에 사람의 빚이졌기에 기회가주어지면 조금이라도 갚겠다는 마음을 갖는게 보통의 사람들마음입니다. 오늘 말씀에 다윗왕이 주변 적들도 왠만큼 물리치고 나라가 안정을 찾을 때쯤 마음에 찔림이 생겼습니다. 자기는 백향목으로 만든 고급 궁궐에서 사는데 하나님의 궤(십게명 두돌판을 넣어둔)는 휘장(천막)가운데 있다는것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궤를 모실 집을 건축하겠다는 생각을했고 그것을 나단선지자에게 말했더니 선지자도 좋은 일이라 칭찬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밤에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나타나셔서 다윗에게 전하라고하시면서 주신 말씀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라고하셨습니다.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삼하7:5)

 

당연히 사람들 같으면 칭찬하고 광고하면서 본받으라고 모델을삼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칭찬하는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누구에게도 당신의 전을 건축하라고 명하신적이 없었다 하십니다. 그러니 다윗에게도 하나님의 집을건축하라고하시지않고 오히려 하나님이 다윗을 지키시고 다윗의 이름을 존귀한 이름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하십니다(9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이루어주시고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겠다고 하십니다(11절).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할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 다윗을위하여 일하시는 분임을 알려주십니다. 오늘 날도 수많은 사람(교인/성도)들이 자기들이 노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하나님을 기쁘게하겠다고합니다. 자기들 스스로 애쓰고 노력하면 분명 하나님께 영광이 될것이라 생각하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일하겠다고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에게 전 건축을 요구하지않으셨고 오히려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지키시고세우시겠다고하셨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성도가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성도를 세우셨고 성도는 세워주신 은혜만 자랑하면 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하나님은 무엇이 아쉽거나 부족한 분이 아니시고 타락한 죄인들에게 받아야하는 분도 아니십니다. 죄인들은 은혜가 없으면 멸망을당하고 영원한 고통을 당해야할 존재들입니다. 타락한 사람들은 죄인이기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바르게 살수 없는 죄인들입니다. 죄인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것을 인식하지못하면 자기스스로 하나님께영광을 돌리겠다고 하게됩니다. 죄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수 없고 오직 자기 영광만위해살게 될 뿐입니다. 심지어 다윗조차도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다윗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윗도 우리와 같이 죄인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죄를 용서받고 의로운자로인정받아 영생을 누릴 사람입니다. 다윗이 행위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릴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 믿음으로 용서받고 의로운자가 된 사람(죄인)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란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삼하22:3)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8:56)

 

다윗이나 아브라함이나 솔로몬이나 누구를 막론하고 스스로 의로워질 인간이없으니 오직은혜를 입어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게됩니다. 은혜를입어 의롭다함을얻었다면 그 누구도 스스로 행위로 하나님께영광을 돌릴수 없다는 말입니다. 오직 은혜(십자가의 대속제물대신 주님의 거룩한 피)를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찬양이되고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스스로 하나님께영광을 돌리려는사람이 아니라 다이루신 하나님을 알고 믿고 자랑하는자 입니다. 그런 결과에 이르기전에 다윗은 스스로 영광을 돌리려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하나님이 다윗을 지키시고 그의 집을세워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자로 살아감을 알고 믿고 감사하고 그 은혜만 자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은혜로 사는 자(스스로 할수 없는자가 은혜를 입고 산다)가 어찌 감히 하나님을 위하여 살겠다는 말을할수 있겠습니까?

 

"만일 은혜로 된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은혜되지 못하느니라"(롬11:6)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사도는 자기가 사도되었고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아가는것은 오직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니 누구도 스스로 성도되지못하고 은헤입은자가 십자가의 주님을 알고 믿음으로 죄를 용서받고 성도라 인정받습니다. 은혜로 된 성도는 결코 자기자랑을 하지않고 오직 하나님의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거룩한 보혈만 자랑하게됩니다. 이는 성도에게는 성령이 함께하셔서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도록 믿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성도는 다윗을 본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성도라면 그 주님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고 영생을 얻는 것이기에 누구도 본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믿고 자랑하며 살면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