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21:15) "공평하신 하나님?" (2010.7.11)
"공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의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 아니냐"(겔18:29)
[공평하신 하나님]
글: 송명희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송명희 시인(지체장애자)이 지은 시중에 공평하신 하나님이란 시가 있습니다.
남에게 없는 것 나에게 주심으로 결국 공평하게 대해줬다는 시인의 고백이고 지체장애자인 시인의 그런 고백이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과연 그 시인이 고백처럼 하나님이 공평한 하나님이신가? 당연히 하나님은 공평하신분이시며 공의로우신 분이싣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평은 누구에게나 차별이 없이 대하는 공평(평등)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침 우리 나라 속담에 꿩대신 닭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가 되는데 누구에게는 꿩을 줬지만 다른 이에게는 닭을 주어서 결국은 각자 가진것이 있게 하심으로 공평을 유지하신다는 의미가 됩니다. 하나님은 동일한 것을 주시지 않았고 시인처럼 신체의 장애를 주셨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영역을 주심으로 공평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남이 없는 것을 갖음으로 나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이나 다를것없이 서로가 부러워할 것이 있게하심으로 공평하다는 말입니다. 정말 하나님은 그런 면에서 공평하신 분이신가 하는 것에서 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등의 차원에서 공평은 상대적 소유를 기초로 공평을 말할뿐이니 이는 진정한 공평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고전12:8-10)
하나님은 인간에게 공평하게 일하시는 분으로 세상에 알려지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평등한 사회를 원하고 평등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를 특별한 사람으로 대해주기를 원합니다. 자기에게 분리할 때는 평등을 원하고 자기에게 조금 유리하다 싶으면 특별한 대접 받기를 원하는 죄인들입니다. 즉 자기 상황이나 환경 조건에 따라서 기준이 달라지고 결국은 자기는 특별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어 합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보면 대부분 자기를 특별한 사람으로 사용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특별한 능력을 주셔서 다른사람들이 부러워할 이름을 남기게해 달라는 기도아닌 기도를 하는것을 쉽게 봅니다. 교회에서 무슨 역할을 맡아도 특별한 역할 누구나 인정하고 부러워할 할 역할을하고 영원히 자기 이름이 기억되기를 원합니다. 심지어 예수님 처럼 기도만하면 죽은자가 살아나고 병든자가 건강해지는 능력을 달라고 하기도합니다. 이런 기도를 하는 사람(저도 그랬음)들은 자기를 부인하지않고 오히려 더 능력있는 사람으로 세상에 자기 이름을 남기고 싶은 것입니다. 심지어 이름을 베드로나 요한 바울 요셉 마리아 데레사 등등 성경의 인물들 이름을 지어주기도합니다. 자녀들에게 그렇게 성경 인물 이름을 지어주는 부모 마음에는 그런 사람들 처럼 특별난 인물로 살라는 의미를 실어서 입니다. 즉 자기 자녀들은 세상에서 이름없이 왔다가 이름없이 가는 자들이 아니라 이름을 남겨서 세상과 천국에서도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고대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
주님은 제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죽은 자)를 지고 따라 오라 하십니다. 뭔가 능력을 갖추고 특별난 사람이 되어서 주님께 도움을 주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의 무능력과 악함과 죄악으로 하나님께 아무 도움이 안됨을 아는자만 따라오라 하십니다. 하지만 오늘 교인들은 특별난 존재가되어 주님을 따라가고 특별한 능력을행하여 자기 이름을 남기고자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처음에는 주님을 따라가면 뭔가 세상에서 잘될것으로 생각했지만 십자가 앞에서 모든것이 무너지자 다 도망갔습니다. 이것이 우리들이고 하나님 앞에 나온다고해서 세상에서 평등한 대접을 받거나 특별난 존재가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주님을 따라가면 자기는 죽고 주님 안에서 주님의 십자가 능력만 자랑하는자로 사는 자가 성도임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만 믿고(주님의 십자가 능력만)주님의 은혜로만 생명이 주어짐을 믿고 고백하는자만 성도입니다. 성도는 주님을 이용하여 주님덕분에 세상에 이름을 남기는자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만 바라보고 따라가며 자랑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평등한 대접을 해 달라 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 남에게 없는 뭔가가 있다고 자기를 과시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없게 하심으로 없는 가운데(돈 없고, 장애자고, 못생기고, 외롭고, 무식하고, 실패하고)서 주님의 은혜로 천국 백성되었음을 자랑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자기가 얼마나 수고했고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고 투자했고 교회를 위해 봉사했는가는 전혀 중요하지않고 그 모든것은 자기가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음을 아는자가 성도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잘나고 못나고에 관심이없고 주님이 지금 십자가를 알고 믿게하심을 감사하고 그 은혜를 자랑하며 사는자 입니다. 그러니 성도는 무엇이 있든지 없든지 주님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자로 살게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도 너만큼 잘났다고 다른 사람이 없는 뭔가를 자기에게서 찾아 내는자가 아닙니다. 사람들앞에서 못났으면 못난대로 잘났으면 잘난대로 살면서 그 모든것이 하나님이 필요한 은혜로 주셨음을 알고 고백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시인처럼 공평하신 하나님을 자기 조건에서 찾는 사람은 진짜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자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공평은 조건적 공평이 아니라 모든사람들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시고 동일한 조건(독생자의 십자가의 능력을 믿음)을 통해서 의롭다하시고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불공평(사람들의 시각으로 본다면)하신 하나님으로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자는 자난하게 어떤자는 부하게 어떤자는 건강하게 어떤자는 병든자로 지체장애자로 또는 일찍죽고 오래살고 복음도 못듣고죽고 믿고 죽게하시기도 하는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어찌 인간의 기준으로 공평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출33:19)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공평의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만의 기준에서 공평하시고 의로우시며 선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긍휼히 여길자만 긍휼히여기시며 은혜줄자에게만 은혜를 주시는 준으로 인간의 기준에서는 불공평하신 분이시지만 진짜 공평하신분입니다. 오늘 우리가 그 하나님을 자랑하고 증거하는 자로 사는 것이 공의를 행하는 것이고 의로운자의 삶이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기는 부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이시고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으로 사는 것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자들입니다. 그 주님만으로 의와 생명을 주시는 공의로우시고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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