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칼럼방

[스크랩] 6개월 후에 이루어진줄 믿고 기도하기?

고물목사 2009. 7. 1. 22:09

6개월 후에 이루어진줄 믿고 기도하기?

 

오늘 극동방송에 [행저즐라-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에서 벌인 쇼의 제목이다.

6개월후에 응답될 기도 제목을 믿고 미리 감사하자는 코너로 현재 기도제목이

6개월 후에는 이루어졌을것으로 믿고 지금 감사하자는 것이다.

참 진취적이고 희망에찬 아이디어이다.

믿음은 보이지않는 것들의 증거니 미리 믿고 감사하자니 누가 싫어하랴.....

많은 사람(성도?)들이 기도제목과 감사의 내용을 문자로 보냈다.

진행자들(여자한면 남자목사한명)은 신나서 그리고 감격해서 읽고 기도까지해준다.

그런데 하나님도 사람들많큼 그런 코너를 좋아하실까?

 

성도는 현재 나의 기도제목(대부분 내 욕심)을 하나님이 이루어주신다고 믿는자인가?

물론 성도는 기도하는자로 살아가게되어있다.

하지만 성도의 기도는 내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하는자들이 아니다.

오히려 내 기도를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다.

나만 사랑하고 나를 위해서만 기도하는 내 기도가 엉터리임을 알기위해 기도해야한다.

성도들 조차도 나만 위해 하는 그런 기도(?)밖에 할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어찌들으면 믿음 좋은 사람들이 하는 소리같이 들린다.

6개월 후에는 기도한것이 응답되엇을것을 미리 믿는다니 얼마나 믿음이 좋아보이는가?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이루시는 분이 아니라 주님안에서 하는 기도를 이루시는 분이다.

우리 욕망을 채워주시는분이 아니시다.

우리들의 뒤치닫거리를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결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시다.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요16:23)

 

문자적으로 보면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시리라 하셨지만

무엇이든지 구하는대로 응답받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주님도 자기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하셨다.

그 주님을 알고 믿는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면 당연히

아버지의 뜻을 구하게될 것이다.

아파트사고,자식취직되고,부부금실좋아지고,사업이 확장되고,결혼하고

자식낳고,남편교회나오고,금요철야나오고,주일성수하고등등.

 

믿음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며 자기백성에게만 선물로 주신다.

말씀을 듣고 깨달아 알도록 믿음을 선물로 주신다.

얼마나 기도해야주느냐가 아니다.

결코 인간의 노력이나 정성으로 받아지는것이 아니다.

주님은 내 기도가 이루어져서 감사하고 기뻐하라하지 않으셨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하셨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5:20)

 

이는 모든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안에서 이루어지는것으로 믿고 감사하라는 말이다.

주님의 이루어가심을 믿는다면 항상 기뻐하라는 말이다.

그 주님을 믿는데 내 기도가 이루어져야 감사한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성도는 내 기도가이루어지든지 안이루어지든지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자들이다.

그런 믿음을 구해야 할것이다.

출처 : 산을 좋아하는 고물 인생 전용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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