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레위기 25:8~17) "희년?" (2009.3.15)

고물목사 2009. 3. 15. 00:29
2009년 3월 세째주 주일 예배

신앙고백(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찬송23장 (만 입이 내게 있으면)

(레위기 25:8~17) "희년?" (2009.3.15)


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지 돈으로 가치를 부여하고 따져서 값을 정하며 정해진 가치를 따라서 귀하고 천하고를 결정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이 되지 않으면 가치가 없거나 귀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을하여 천대를 받게 되는 것이고 돈의 가치가 높으면 귀한것이되니 양이 아니라 질을 따지는 시대입니다.
시골에 땅이 많아도 도시에서 좋은 위치에있는 땅과는 비교도 안되고 그 가치를 따질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농사만 짓고 살 때는 농사지을 따이면 최고였고 농사를 짓지못하는 땅은 별가치가 없었지만 지금은 농사로는 소득이 너무 적으니 그 가치가 뚝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여전히 땅은 농사를 짓고 농사를 지어 소득을 얻어 생활하는 농경사회가 기본이기에 땅을 귀하게 취급합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나라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땅이 없는 유목민들이라서 자기 땅을 소유하는 것이 복중에 복이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이 모세시대에 애굽에서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출애굽시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고 갈렙과 여호수아만 2세들과 들어갑니다.
그들이 가나안에서 땅을 차지하고 나라를 세우고 생활하게되니 이스라엘에게 땅은 하나님이 복을주신 증거요 땅을 잃어버림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증거가 되는 시대입니다.
그 시대는 땅이 위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토질이얼마나 좋고 그 땅에서 얼마의 소출이 나오느냐를 따져서 값을 정하는 시대입니다. 곡식이 많이 나오면 비싸지고 곡식이 적게나오면 값이 떨어지는 때이고 곡식을 거두어 생활하기에 땅은 곧 생명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너희의 종족을 따라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은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너희 조상의 지파를 따라 기업을 받을 것이니라 "(민33:54)

희년이란 단어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주어진 것이고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백성이기에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으로시작하여 민족을 이루고 가나안땅에 들어가기까지 과정에서 애굽의 종살이로 살다가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을 했습니다.
그 이스라엘이 40년후에 가나안에 들어가서 나라를 세우는데 그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약속대로 주신 땅입니다.
그 땅에서 이스라엘은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고 지파안에서 가문별(집안에 인구수를 비례하여)로 땅을 분배받습니다.
그렇게 땅을 분배받아 소유권을 행세하며 살지만 진짜 소유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고 살아야하는데 그것이 추수의 첫 열매를 드리는 추수절과 맥추절입니다.
그 뿐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짐을 십일조를 드림으로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십일조를 드리며 살았습니다.
그런 땅을 삶의 터전으로 부여 받았지만 살다보면 남편이 먼저죽어 농사일을 제대로하지 못하여 살기가 힘들어지면 땅을 팔기도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기계(이양기,콤바인,트렉터등)로 농사일을하기에 더 많이도 가능하지만 이 때는 사람과 소를이용해서만 하기에 능률이 많이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적거나 남자가 없는 집안에서는 농사가 어려워져 결국은 땅을 팔아서 생활하게되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뿐만 아니라 그도어려우면 사람을 팔기도하였는데 일군으로 팔려가서 머슴처럼 일해주며 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산이기울어 어려움에처하여 땅도팔고 몸도 팔아서 자유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년이 필요했습니다.
희년은 자유를 의미하는데 희년에는 모든것을 자유롭게해주는 제도로 하나님이 제정한 법이기에 그 때에는 종은 자유자가 되는 것이고 땅은 원 주인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에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이르러 돌아올지니 그것이 곧 그의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레25:28)

한번 종으로 팔리면 스스로 해방될 방법이 없고 땅을 팔고나면 스스로 그 땅을 찾아올 능력이 없기에 결국은 영원히 남의 소유가되고 종으로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여 불러낸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기에 개인들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비록 가난한 동족에 소유인 땅을 사고팔고하지만 굶어죽도록 놔둬서도 안되고 그 소유를 강제도 빼앗아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돈을 주고 샀을지라도 희년에는 돌려주어야 하는 법칙을 어겨서도 안되는 것이 이스라엘 입니다.
이 희년은 7안식년을 7번 더한 49년 7월 10일에 희년을 공포하고 희년에 법칙에 의하여 종을 자유하게 하고 땅은 원 주인에게 돌려주라는 것입니다.
50년째는 희년이기에 땅도 놀리고 땅에서 저절로 나온 곡식은 거두지도 말라고 하심으로 이스라엘은 오직 은혜로 사는 것을 말해줍니다.
만일 요즘 사람들에게 그렇게하라고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땅을 사지도 않을 것이고 희년이 되어도 땅을 돌려주지 않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소유하려들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희년에는 돌려보내고 해방시켜주었으며 처음 샀때부터 희년을 염두에두고서 값을 정했다는 사실입니다.

"희년 후의 년수를 따라서 너는 이웃에게 살 것이요 그도 그 열매를 얻을 년수를 따라서 네게 팔것인즉"(레25:15)

사고 파는 데에도 법칙이 있는데 희년이 몇년 지났느냐에 따라서 값을 정했고 그 밭이나 논에는 소득이 얼마나 나오느냐를 따져서 값을 정했습니다.
요즘같이 장사하는 몫이 얼마나 좋으냐로 땅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고 식량이 얼마나 소출되느냐로 값을 정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희년을 기준을 두고 값을정하여 사고파는 것은 부자가 더 부자되기위해서가 아니라 동족이 굶주리는 것을 모른척하지않는다는 정신이 들어있습니다.
같은 식구요 가족이라면 누가 굶주리는데 못본척 하겠습니까?
이스라엘은 바로 야곱의 12아들에게서 출생한 12지파로 구성된 한 족속이요 한핏줄이기에 서로서로를 돌아보고 돕고 나누면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단군의 후손으로 한민족이라하지만 삶에서는 각자개인을 위할 뿐이지만 이스라엘은 다름을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이방인들처럼 자기만 위하여 사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며 살아야 하는 백성들입니다.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잠17:5)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가난한 자를 두심으로 서로 형제요 자매인것을 인식하고 살고있는가를 보시는 것입니다.
그런 의식이 있다면 가난한 형제나 자매의 소유를 사주고 희년이되면 돌려주는 것을 보여지게되는 것입니다.
가진것이 많다고 가난한자를 멸시하고 천대하며 사람이하로 취급하는 요즘 부자들에게는 이런 말씀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것이 부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부자 교회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며 부자가 되게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가난한자는 부자들이 돌봐주어야 하고 돌봐주는 부자는 부자 된것이 하나님 은혜기에 나눔으로 은혜로 산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중에 부자를 통해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이스라엘 입니다.
부자든 가난한자든 세상에 살동안 하나님이 그렇게 이끌어가심을 알고 믿고 사는자들이 이스라엘이고 오늘의 성도들 입니다.
그래서 부하든 가난하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데 우리들은 돈이많아 부유하면 감사하고 가난하여 쪼들리면 불평하고있지 않습니까?
말로는 감사하자고 하면서 삶을 통해서는 늘 불평만하고 가난에서 빨리 벗어나기위해 복권을 사듯이 하나님을 믿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일부러 가난한 자들을 세상을 두신 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가난한자로 다가오시는 주님을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잠22:2)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잠14:31)

하나님은 가난하고 부하고가 아무 문제가되지 않고 오히려 부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가난한자를 무시하는 자에게 형벌을 준비해두신분입니다.
능력이 없어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난한자로 살아서 구원받고 천국 백성되는 것에는 우리 능력(부자)이 아니라 은혜로되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게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가난한자로 세상에 오셨으며 가난하고 병든자들과 함께하시면서 천국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눅4:18)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약2:5)

오늘 교회는 세상에서 부자로살아야 축복을 받았다하지만 하나님은 부자만 복 받았다고하시지 않으시고 주님은 부자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가난 한자로 살라가 아니고 부자되기를 힘쓰고 부자만 복받은자로 착각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부자든 가난하든 하나님은 오직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 보시고 의롭다하시고 영생얻는 복을 주십니다.
지금 우리는 구약 이스라엘처럼 희년을 지키지 않고 살지만 그 희년은 없어진 것이 아니고 주님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악으로 에덴에서 쫓겨난 죄인들이기에 에덴에 들어갈수 없는데 주님이 오셔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값을 치르시고 죽어주심으로 죄를 사하시고 의로운자로 천국 백성이되게하십니다.
그것이 주님이 우리를 죄(죄에 매인종)에서 해방하시고 천국백성 만드신 주님의 희년 사상입니다.
우리가 노력해서 죄로부터 해방될 능력이 없고 천국(에덴)으로 돌아갈 능력이 없기에 주님이 오셔서 해방시키시고 자유자(죄에서 놓임받은)가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부자는 돈 많은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는자가 진짜부자입니다.
그 주님을 믿지못하는자들은 가장 불쌍한 자들이고 가난한 자들이며 영원히 죄의 종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교회가 부자되는 복을 바랄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날마다 감사하며 희년을 이루시는 주님이믿어짐으로 기뻐하며 살아야 합니다.
죄로부터 자유를 주시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주님을 믿게하시는 성령안에서 자기를 부인하는자로 살아야 합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6-27)

세상을 부인하고 사람을 바라보지않는 그런 사람만이 주님안에서 감사하고 주님만 믿고 자랑하며 살게되는 것입니다.
그 주님 안에서 주님을 부요한자가되어 날마다 감사하며 자유를 누리는자로 사시기 바랍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6:10)

찬송455장(주 안에 있는 나에게)

폐회(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