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마16:13-20) "이 반석위에 세우리라" (2009.2.22)

고물목사 2009. 2. 22. 08:46
2009년 2월 네째주 주일 예배

신앙고백(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찬송23장 (만 입이 내게 있으면)

(마16:13-20) "이 반석위에 세우리라" (2009.2.22)


뭔가를 세우는 사람은 그 세운 것에대한 소유권을 갖게 되고 소유한 것을 자기가 원하는데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건물을 만들거나 조각품을 만들어 자기 실력(돈 많음과, 기술, 능력있음)을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해서 집을 짓고 그 집에서 살아가기도하지만 그럴 때라도 이왕이면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어 누가봐도 잘지었다는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건물만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때도 이왕이면 잘했다는 말을 더 많이 듣고싶어하지 못했단말을 듣고싶어하지 않습니다.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면서 1등을 목표로 연습하지 꼴등을 하려고 연습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찌하든지 자기 이름을 남기기(인정받는 것)위해 애쓰고 수고하고 힘듦을 참아내면서 이것도 저것도 하는 것이 우리내 인생입니다.
한번 살다가는 인생이 이왕이면 멋지게 살다가 누구라도 존경하는 사람으로 떠나고싶어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가진것을 나누며 그 가운데서 서로서로 위로하고 위로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 나 올 때도 기본 정신은 전혀 변하지않고 버리지도않고 나오기에 그 예수님을 믿어 더 나은 삶을 살려는 욕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불러 기도를 할 때도 세상에서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것인가를 주제로 하고 더 많이 더 화려하게 살다가 떠나려고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안다고 하면서도 자기의 욕심이 먼저고 주님의 뜻은 나중이지만 말은 늘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말을 고지곳대로 듣고 믿으면 낭패를 당하거나 사이가 나빠져 친구가 하루 아침에 원수가되거나 부모자식간에도 서운해서 안보려하기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으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현재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바라고 찾는 것입니다.
희귀하게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인간의 기본 성품은 자기만 사랑하고 자기만 위하여 살아가는 죄인들 뿐입니다.
그런 죄인들중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서 천국 복음을 가르쳐주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결과 오늘 말씀에서 처럼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게 되기까지하였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이는 베드로가 주님이 자신에 대하여 누구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셨을 때 대답한 고백의 내용입니다.
이렇게 고백한 베드로의 고백만 본다면 더이상 베드로는 배우지 않아도 주님을 충분히 알았고 주님을 섬기며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베드로가 주님을 알고 고백한 신앙고백과는 다르게 바로 주님이 하실일을 알지도 못하고 주님이 가실길을 가로막는 말을합니다.
즉 주님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삼일만에 살아나야 할것을 말씀하셨지만 주님이 가실 길(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모르기에 그리 마옵소서라했습니다.
진정 주님을 알고 믿는 베드로라면 당연히 주님이 가실길을 알고 주님이 하실일을 찬양하고 따라가야 하지만 모르기에 만류하는 것입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마16:2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막8:31)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마16:22)

이것이 진짜 베드로의 실체로서 주님을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한 이후에 베드로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베드로가 주님을 믿지도 않고 따르지도않고 원수로 살것이란 말이 아니라 베드로 자체로는 주님을 알지도 믿지도 따르지도 못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마음이야 주님을 끝까지 따라가고 싶을것이지만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베드로도 마찬가지임을 알지 못하기에 자기가 주님을 위해서 그 일이 미치지(일어나지 않게)못하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실체이지만 또한 이 세상에 출생한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고 그런 자신에게서 벗어날수 없는 인간들임을 알아야합니다.
바로 성경말씀은 이런 우리(베드로를 포함하여 모든 인간)들의 실체를 낫낫히 폭로를하고 죄에 매여사는 죄인에 불과함을 고발합니다.
이렇게 죄인이고 죄로부터 해방될 자격이 없고 능력이 없는 우리인생들이 만약에 죄로부터 해방이 될려면 누군가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동일한 죄인으로 출생하기에 같은 죄인들이 다른 사람을 도와서 죄에서 해방되게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죄인은 죄의 값을 치뤄야하고 죄의 값은 바로 죽음이기에 자기죄로 자신이죽고나면 다른사람은 신경을쓸수 없습니다.
자신의 죄값으로 죽고 죽어서도 죄값을 치르지못하여 영원한 형벌(지옥)을받아야하기에 남을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이것이 모든 인간들의 실체이고 형편이니 인간들에게는 도무지 희망이란 것이 없고 가치도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그것을 아는것도 우리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기에 하나님이 알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베드로는 자기가 한 고백이 어디에서 온줄도 모르고 고백을했지만 주님은 베드로의 고백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고백을하게된 베드로는 복(여기 복은 세상이 줄수 없는 하늘에 복을 말함)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보내신자를 알고 고백한 것이 순간이지만 그 조차도 복(하나님의 지혜)이 임하였기에 가능한것이니 그것이 복있는 사람입니다.
이는 구약 시대에 선지자나 제사장들 그리고 왕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백성들에게 선포했던 것처럼 베드로도 은혜가 임할 때만 순간적인 고백을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사람들은 그래서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것도 아니고 한번 선지자는 죽을 때까지 복음만 선포한 것도 아닌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임할 때만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한 것이기에 언제든지 변할 가능성을 담고 불완전한 상태로 사역을 했던 것입니다.
지금 베드로도 마찬가지 상태로 성령이 임하지 않았기에 주님을 따르면서도 주님이 하실일을 몰라서 인간적 기준으로 가로막았다가 사단으로 정죄를 당하기도 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마16:23)

금방전에 주님을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하였지만 그리스도가 하실일과 무엇을 위하여 오셨는지를 모르기에 가로막고 선생님을 보호하겠다고했다가 사단이된 것입니다.
주님은 사단의 일이 착하게 살지 않아서나 율법을 잘 지키지 않아서가 아니라 주님이 하실일을 몰라보고 가로막는 사람들을 두고 말씀하십니다.
분명 인간적으로는 베드로가 선생님이 고난당하고 죽어야하는 것을 막고 일어나지 않게하는 것이 착한 일로 보일지 모르지만 주님은 그것을 막아보려는 베드로가 사단에 앞잡이가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금방 주님을 그리스도라하기도하지만 그리스도가하실을 일을 막아서 사단의 종노릇하기도하는 것이 죄인(저와 여러분)들입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라하실 때는 반석(베드로를 번역하면 반석이 됨)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하셨지만 잠시후 그 반석이 사단이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인생은 언제든지 변하고 하나님도 버릴수 있는 불완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수 없는 죄인들에 불과 합니다.
그것을 너무나 잘아시기에 주님은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주님이 가르치고 부분한 것을 생각나게하시고 순종하게 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15:26)

주님은 한번도 인간 스스로 잘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라하시지 않으셨고 인간에 도움을 바라지도 않으셨습니다.
인간들은 오직 자기만 사랑하고 자기 영광을 위해서만 하나님을 찾는 죄인임을 아시기에 세상에 없는 성령을 보내셔서 주님을 알고 주님을 믿고 주님께 맡기는자로 살게하십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가 고백한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 고백위에 교회를 세우신다는 말씀이됩니다.
이 말씀을 잘못해석하여 캐톨릭(천주교)가 베드로를 교회라하였고 교회가 베드로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베드로의 고백다음에 주님이 예루살렘에서 장로들과 제사장들에게 고난당하고 죽임을 당한후 삼일만에 살아나야하는 십자가 길을 막으려는 베드로를 사단이라하신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짜 베드로가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가 되려면 사단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안되는 것아니겠습니까?
물론 주님이 변덕쟁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명 베드로 자체가 아니라 그가 고백한 신앙고백을 교회의 기초로 세우신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령이 임하여 함께한 사람들이 모여서 교회를 이루는 것이고 성령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리 모여서 성경을 읽고 찬송을 불러 예배를해도 교회가 아닌것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전히 성전에서 예배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지않기에 교회가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수 없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백성이 아닐뿐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단의 일군들이고 심판을 받아야할 죄인들일 뿐입니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23:27)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7:5)

사람들의 시각으로보면 도덕 윤리적으로 깨끗하고 율법을 잘지는 이스라엘 서기관과 장로들 제사장들이지만 주님이 보실 때는 외식하는 독사에 새끼들에 불과 합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 같은데 속에는 썩은 시체가 들어있는 회칠한 무덤이 행위로서 의로워 질려는 모든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교회는 우리들이 의로운자로 살아서 되는것이 아니고 이미 다 이루어놓으신 주님의 십자가 공로를 믿음으로 된다는 것을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여기 베드로도 결국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살아나셨음을 보이시고 하나님나라를 전파하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행1:3)

그 주님을 믿고 주님이 이제 세상을 심판하실 날을 고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님의 백성이고 교회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난적도 없고 십자가의 사건을 본적도 없지만 주님이 보내신 성령께서 그 주님을 알고 믿게하시기에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여러분이 그 주님이 믿어지고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고 생명이심을 믿는다면 여러분은 베드로사도와 같은 성령안에 있는 주님의 교회 입니다.
그 주님이 믿어짐으로 감사만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알아주든지 무시하든지 죄의 값을 치루신 주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주님만 자랑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찬송455장(주 안에 있는 나에게)

폐회(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