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마20:20-28) "누가 크니이까?" (2009.2.15)

고물목사 2009. 2. 15. 08:32
2009년 2월 세째주 주일 예배

신앙고백(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찬송23장 (만 입이 내게 있으면)

(마20:20-28) "누가 크니이까?" (2009.2.15)


어차피 한번 살다가는 인생 이왕이면 폼나게 살고싶고 잘난 인생으로 살다가 멋지게 죽고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래서 멋지게살려고 어려서는 꿈도 많고 화려하게 꾸지만 살다보면 인생은 나의 꿈을 이정하지않고 자꾸만 구렁텅이로 끌고갑니다.
뭔가 해보려하면 자꾸 방해하고 고달프게하고 실망을 안겨주면서 꿈을 접게하고 현실에 눈을 돌리도록 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화려하던 꿈은 사라지고 먹고살기 급급하고 자녀들 뒤치닥거리하기 바뿌고 하루하루 먹고살아기가 바쁜 인생으로 바뀌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한 삶을 살기도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대부분 화려한 가수나 연예인 영화배우나 돈많은 재벌을 꿈꾸는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땅 많이가진 부자정도나 나라의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의사나 간호사 같은 나름대로 사회에 봉사하는 직종들을 꿈꿨던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화려하게 등장하는 연예인들이 그 시대에는 그렇게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였기 때문이고 인생을 화려하게보다 의미있게 살려는 조금은 순수함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는 화려하고 돈많고 건강한것 빼면 다른것에는 별로 관심들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세상은 돈과 권력 인기를 통해서 성공과 실패를 말하기 때문에 그런세상에서 당연히 꿈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여자들은 돈많고 멋진 연예인이나 가수들을 남편감으로 생각하거나 남자들은 이쁜 연예인이나 가수들을 자기 신부감으로 생각하며 좋아합니다.
물론 이것은 전혀 비 현실적이고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며 이루어진다해도 생각했던 그런 사람(보여지는 만큼)들이 아니지만 현실을 못보기에 그렇습니다.
만약에 돈많고 잘생긴 남자 배우가 돈없고 이쁘지도않은 그런 여자에게 관심을 둔다면 그 자체가 비정상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가 손해보는 일을 위하여 자기 인생을 걸지 않고 무엇이든 얻어먹을꺼리가 있다고 생각할 때 달려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요6:26)

심지어 그런 정신은 예수님을 찾아 나오는 사람들 조차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찾고 얻기위해 부르며 몰여 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어서 세상에서 당당하게 떵떵거리며 살다가 죽어서는 천국도 소유하는 성공한 삶을 살기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죄인)들의 그런 노림수에 속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들춰내서 하나님 백성 아님을 폭로 시킵니다.
아무리 사람들을 속이고 마음의 욕심을 감추고 교회로 모여들어도 하나님은 속지 않으시고 그들의 욕망을 말씀을 통해서 들춰내시고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오늘 말씀이 바로 그런 우리들의 욕심을 대변해주는 말씀이라 할수 있는데 그것을 주님은 제자들을 통해서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보고듣고 배우고 천국의 비밀을 듣지만 그들 마음에 욕심은 전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배대의 부인이 아들 둘을 데리고와서 예수님께 간청을 하는데 하나는 주님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왕으로 믿고 왕이신 예수님이 좌의정과 우의정에 자기아들 둘을 한자리씩 앉혀주시기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로서 이런 욕심은 당연한 것이고 그렇게 되게 죽도록 아들들의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어머니들 이기도합니다.
어머니만 아니라 아버지도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고 땀흘려 일해서 돈벌어 가르치고 격려를해주는 것이 인생이고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우리들의 삶을 주님은 사정없이 채찍을 날려 잘못된 것임을 꼬집어주시고 계십니다.
세배대의 어머니와 아들들의 욕심이 예수님 나라(천국)에서 좌편과 우편에 앉는것이라면 다른 제자들도 똑같이 그런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배대 어머니의 말을 듣고 남은 열제자들이 분히 여기는 것입니다(20:24).
사람이 분을 내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자기 마음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표현(화내고,욕하고 때리고 죽이고,갈라서고 등) 방식입니다.
주님의 제자들도 같은 상태이기에 자기들을 제쳐두고 두 아들을 예수님 좌편과 우편에 앉히려는 세베대의 어머니에게 분을 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제자들을 따로 불러서 진정 크고자 하는자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20: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막10:43)

이방인들의 권세잡은 사람들은 자기들 권세로 다른 사람을 임으로 주관하고 권세를 부리는 것은 현실이지만 너희(제자)는 그렇게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즉 이방인들이 권세를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려는 것은 예수님의 일이 아니고 제자들이 생각할 것도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은 자기들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소유한 모든것을 동원하여 자기 뜻을 펼치려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 하는 짓거리다는 말씀입니다.
다르게 말하며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기 욕망을 채우려하는 사람은 이방인과 하나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라는 말입니다.
예수님 잘믿어 부자되고 건강하고 출세하여 세상사람들에게 보란듯이 살려는 생각은 이방인 권세자들이 하는 짓거리고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않는 이방인들의 가치관이란 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알고 믿고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잘믿어 부자되고 장수하고 건강하게 성공한 인생을 살려고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이방인(세상)들에게서 구별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주님의 제자)들은 세상에서 구별된 거룩한 백성이기에 세상에서 삶의 기준을 찾지않고 주님에게서 배우고 주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세상 가치관을 가지고 천국도 자기도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이름만 교회요 성도이지 이방인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당연히 세상에서 환영받고 세상과 친구로 지내는 것이고 몸은 교회로 모여도 마음은 세상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을 사도바울은 다른 영 다른예수 다른 복음을 믿고 전파하는 거짓 선지자라고했습니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11:4)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갈1:7)

주님은 세베대의 아들들뿐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동일하게 권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시면서 주님의 좌편이나 우편에 앉을자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준비했즌지 그가 앉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진짜 큰 자는 그렇게 권력에 앉아 이방인처럼 권력을 행세하려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살아 가는 자가 큰 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너희가 나의 마시려는 잔(하나님께 순종하여 십자가 지고 죽으시는 행위)을 너희도 마실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동일하게 할수 있다고(제자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죽임을 당할 것) 했고 주님도 그렇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문제는 주님도 인정하셨고 제자들은 할 수 있다고 장담을 했는데 실은 제자들은 그 잔(주님의 대속제물 되심의 십자가)을 알지도 모르고 질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주님도 할수있다고 하셨으니 또 나중에 제자들이 다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다가 죽임을 당했으니 결과는 이루어 졌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스스로 지고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성령께서 주님과 같은 잔을 마실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즉 제자들이 주님이 제사장들의 고발로 로마군들에게 잡혀가실 때 제자들은 모두 도망을쳤고 오직 베드로만 주님을 따라갔지만 그 베드로도 그밤에 세번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결국 도망은 안갔지만 도망간 다른 제자 들과 다를것 없이 베드로도 믿음 없는 사람들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니 도망간 제자들이나 베드로나 마찬가지로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지도 못했고 믿지도 못했고 따라갈수도 없는 죄인들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모두 죽임을 당함으로 결국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잔을 마셨으니 그것이 성령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2:22)

아무리 강조해도 바뀌지않는 사실은 사람의 지헤로는 절대로 하나님도 예수님도 알수가없고 믿을수도 없습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와야 하나님의 사랑도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도 알고 믿게된다는 진리를 누릴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자들도 마찬가지였고 오늘 우리도 그렇고 앞으로 주님이 재림하실 그 날까지 성도는 그 방식에 의해서만 되어집니다.
절대로 우리들의 노력이나 열심으로 되는 법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믿는자가 성도이며 그 성도는 어떤 열매가 자신에게서 나타나도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만 찬양하고 자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 제자들은 아직 성령이 임하지 않았기에 자기 부인이라는 것이 없고 오히려 자기를 위하여 예수님을 이용하는 사람들인것만 들통났습니다.
베대의 두 아들만이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동일하게 예수님 따라다니면서 좋은 것만 얻기를 원했지만 주님은 당신이 마실 잔을 마실 사람만 주님 나라에 들어갈것이고 그들중에서 좌편도 우편도 앉게될것이라 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일이기에 우리가 무엇을해서 천국을 가자든지 천국에서 많은 상급을 받자는 말을할수 없게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성령없는 제자들처럼 오늘날 성령 없이 스스로 천국에 가려는 가짜(거짓)성도들에게서나 나올 말들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들을 들여다보면 온통 예수님 잘믿어 부자되고 건강하고 장수하고 집안도 잘되고 사업도 잘되고 내 교회도 잘되게하여 세상에 뭔가를 보여주려고합니다.
고인이된 이주일씨가 초창기에 뭔가를 보여주겠습니다라는 멘트를 하면서 주목을받았는데 살아생전에 국회의원도하고 인기도 얻고 화려하게도 살앗지만 결국은 죽음으로 끝이 났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 길로 갈것인데 세상에 남길것이 있다면 복 받아 부자로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 믿음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사는것을 보여주는 것이 성도들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5:20)

부자되면 감사하고 부자될 것을 위해 미리감사하라 하신 적이 없고 건강하니 감사하고 건강하게 될것을 위해 감사하라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하셨으니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이고 그런 감사는 주님이 어떤 형편에도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살아생전에 우리보다 잘 살았으면서 우리 형편도 모르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시는 분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주님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형편(머리둘곳도 없고,무시당하고,미친자취급 당하면서)으로 사시다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값을 치르고 죽으셨습니다.
죄없는 하나님이 우리 대신죽으러 오셔서 그런 수모를 당하시고 죽으셨는데 진짜 죄인인 우리가 지금당하는 고난이나 힘든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비교하려면 옆 사람과 하지말고 주님과 해보면 우리가 불평할것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감사할것 뿐입니다.
그렇게 주님 안에서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자가 주님과 같이 잔을 마시는자가되고 그런 성도들은 소유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주님으로 기뻐하게됩니다.
그런 기쁨이 저와 여러분에 주어져서 날마다 주님 안에서 감사하고 찬양하며 자랑하며 살게되기를 바랍니다.

찬송455장(주 안에 있는 나에게)

폐회(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