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스크랩] (마13:117)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2009.1.18)

고물목사 2009. 1. 18. 18:52
2009년 1월 세째주 주일 예배

신앙고백(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찬송23장 (만 입이 내게 있으면)

(마13:117)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2009.1.18)


우리 나라에는 속담이라는 것이 있어 직접 적으로 말하지 않고 약간 돌려서 말하는 것으로 상대에게 곰곰히 생각하도록 합니다.
이 속담은 생각하지 않으면 알아듣기 어렵고 진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므로 약간은 어려움이 있지만 상대에 면전에서 모욕을 주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너 "너 방안퉁수"라고 하는 말은 너는 방(집)안에서만 잘난척하지만 밖에 나가 사람들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잖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진짜 퉁수를 잘 분다면 사람들앞에서 당당하게 불어라 집안에서만 잘난척 하지말라인데 그 의미를 모르면 난 방안에서 퉁수부는 사람다라고 하고 말것입니다.
어차피 생각해보면 기분좋은 말은 아닌데 의미를 모르면 아무생각없이 받아 넘기게되는 것이 속담입니다.
사자성어같은 것은 배운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라면 속담은 서민들이 쉽게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가지고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말이라해도 배우면 알게되고 사용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워도 알지 못하고 알아도 진짜로 알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사람들이 오해하기를 하나님 말씀도 배우면 해석이가능하고 천국도 알고 천국가는 법도 알아서 천국에 갈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노력하면 못할것이 없고 정성을 들이면 안되는것도 된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부지런히 배우고 가르치고 지식을 쌓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결코 우리가 배워서 알아가는 것도 아니고 배워서 믿어지는 것도 아니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지식이나 경험은 노력하면 터득할수 있고 알수있지만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노력과 상관없이 감추어진 비밀입니다.
아무리 알려고해도 알수가없는 비밀이기에 억지로 풀다가 엉터리 해석을 하게 되고 엉터리 해석을 쫓다가 지옥에 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냥두어라 저희는 소경이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다 구덩이에 빠지느니라"(마15:14)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중에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많이 오해하는데 하나님은 무조건 사랑하시고 무조건 받아주시고 무조건 구원해주실것이란 잘못된 기대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너무나 철저하시고 까다로우시고 조건에 함당한 사람만 받아주시는 칼 같이 예리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정성에 탄복하시는 분도 아니고 불쌍해서 적당히 넘어가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정하신 법칙에 어긋난 인간은 가차없이 지옥으로 보내시는 진짜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시고 죄인인 우리들 대신 하나님과 화목제물이되게하시어 죽게하시고 그 주님을 믿는자에게는 생명(영생하는 천국)으로 가는 길(예수님을 믿도록)을 허락하셨습니다.
도무지 용서받을 방법이 없는 우리 죄인들에게 용서받도록 용서받는 길(예수님을 믿음으로)을 주셔서 영원히 은혜를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그 사랑은 이땅에서 얼마나 오래살고 건강하고 인정받고 부자로 출세하여 당당하게 사느냐가 아닙니다.
땅에것은 잠시후면 사라지는 아침 안개와 같고 이슬과 같은 것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안에 있는자는 세상것에 마음을 두지않고 살게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하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금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오늘 말씀이 바로 그것을 다시 상고하게하는데 주님은 천국복음을 세상에 전해주시기위해 오셨고 구원하기로 택한자들에게 생명의 소식을 가져오셨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들을수 있고 요즘은 읽을수 있게하셨지만 누구나 알고 믿고 구원받게는 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아니 주님은 오히려 천국 복음을 감추어서 비밀스럽게 선포하고 함부로 깨닫아 구원받는 일이 없게 조치를 취하신다는 말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알아듣고도 깨닫지 못하게 비유로만 말씀하심으로 비유의 본 뜻을 알아듣지못하게하고 겉만 핧다가 엉터리로 알고 죽어 지옥가게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주님이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정확한 원칙하에서만 사랑을 베푸시는 분인가를 알고 믿어야 합니다.
원수를 잡아 죽이기 위해서는 거짓 정보를 흘리거나 암호를 사용하여 알아듣지 못하게 하고 적을 공격하는것과 같습니다. 주님은 세상을 친구로 보지않고 원수로 보십니다.
이 말에 반대할 사람들 많겠지만 주님은 오직 당신이 구원하기로 정해진 사람들만 구원하시기 원하십니다.
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찾아가서 예수를 주님으로 믿고 구원받는 그런 하나님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주님은 천국 복음을 듣고 구원받으러 나오는자들에게 비유로만 말씀하심으로 듣고도 알지 못하고 보고도 믿지못하게 하십니다.
이는 처음부터 사람들에게는 천국을 알아볼 능력(지혜)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천국 복음을 주어도 몰라보고 감사할줄도 모르는 것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마7:6)

개는 거룩함이 무엇인지를 모르기에 개에게는 거룩한 것을 절대로 주어서는 안되는데 실수를 주었다면 개가 돌이켜 발로 밟고 찢을 것입니다.
돼지도 마찬가지로 진주의 가치를 몰라보는데 돼지에게 진주를주었다면 그 돼지는 귀한 진주를 주었다고 고마워하는것이 아니라 돌이켜 밟고 찢는다는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에 모든 인간은 개나 돼지에 불과 하고 진주도 거룩함도 몰라보기에 거룩한 천국 복음을 가져오신 주님을 몰라봅니다.
만약 주님을 알아보는자가 있다면 그는 세상에 없는 지혜가 그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지혜는 사람이 노력하여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성령이십니다.
즉 성령이 임한자만 예수님을 주님을 알고 믿고 주님의 십자가의 대속 제물만 하나님과 화목이되고 모든 죄가용서되어 의인이 됨을 알고 믿습니다.
그 일을 위하여 주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누가 주님을 알고 믿는다해도 자랑할것이 없고 건방떨 이유가 없습니다.
은혜로 주어진 성령님과 성령안에서 믿음을 고백하고 믿음으로 의인되었다면 우리가 한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니 성도는 자기 공로를 자랑하는자가 아니라 주님의 공로만 자랑하는자로 살게되는 것입니다.

"내게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내가 또한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강6:14)

개들에게 거룩한 것을 주지 말라하신 말씀을 기억하시면서 복음을 전파합시다.
개들을 만나면 더이상 거룩한 것을 주지마시고 하나님의 백성에게만 주님의 십자가를 전파하면서 감사하며 살자구요.

찬송455장(주 안에 있는 나에게)

폐회(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

출처 : 은진교회(십자가와 복음)
글쓴이 : 고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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