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칼럼방

속담과 복음 4 (안전하게)

고물목사 2002. 10. 27. 00:17










속담과 복음 4 (안전하게)




"아는길도 물어서 가라"(속담)
"돌다리도 두둘겨보고 건너라"(속담)




예전에 살던 고향을 찾아가거나 누구를 만나러 가다가

기억에서 달라진 환경을 보고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도시 생활에서는 너무 빠른 변화로 길을 잃기 쉽다.

현대와 달리 속담이 발생할 당시는 지금처럼 빠른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기억만 믿고 갔다 곤란을 겪었기에 나오는 속담일 것이다.



또 돌다리라면 밑을 만큼 단단한 것이다.

지금은 시멘트로 다리를 놓지만 예전에는 돌맹이를 굴려다가

징검다리를 놓았는데 그 다리를 돌다리라 한다.

가끔은 조그만 도랑을 건널 때에 길다란 돌을 걸쳐놓은 다리도 있다.

그런 다리를 건너다가 돌이 깨어져 빠졌을 때 나 올 속담이다.



이런 정신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사람들도 늘 신경을 쓴다.

지금 내가 믿는 믿음이 진짜인가?

진짜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는가?

아니 지금 이 대로 믿기만 한다고 구원 받을까?

뭔가 구원받을 만한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자기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위로 하려 들게 된다.



오늘 교회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다고 하면서도 그 믿음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서는 성도가 해야 할일이 있다고 한다.

즉 믿음 자체로는 안전하지 못하고 그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더불어 행동을 잘 한만큼 하나님의 상급이 준비되었다 가르친다.

그러니 교인들은 자기 믿음 지키기와 키우기 그리고

상급까지 더 많이 큰 것으로 받기위해 열심을 낸다.



과연 하나님의 구원인 믿음을 우리가 유지 할 수 있는가?

아니면 믿음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는가?

우리가 열심을 내지 않으면 믿음이 사라지는가?

만약 위에 질문에 예라고 한다면?

문제가 발생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만 선물로 주신 믿음이 우리들에 의하여

유지되고 자라간다면 결국 잘못하면 사라진다는 말이 된다.


그러면 결국 하나님의 믿음도 믿을 것이 못 된다.

결국 하나님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우리 행동에 의하여 초종적인 결정이 나기 때문이다.

과연 하나님의 믿음이 그 정도 뿐인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벧전1:5)



믿음으로 구원을받고 그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데 선물을

유지하기위해 행위를 잘해야 된다면 결국 하나님이 주체가 아니라

우리가 주체가 되고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분으로 만드는 것이다.

오직 구원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으로만 된다.

우리가 뭔가 더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거들려 한다면 그것이 구원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믿음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다.

믿음을 선물로 받아 선물에 의하여 구원받음을 알고 감사하며 살 뿐이다.

내가 든든히 구원을 이루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럴 때 그 은혜를 바라보고 날마다 감사하며 살게된다.

결코 나의 노력이 아님을 아는 것이 복이다.

그런 복이 임한자에게서 이런 고백이 나온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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