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6:8) "만족합니까?" (2017.5.21)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8)
"사람을 보고 세상을 볼 때 나는 만족함이 없었네 나의 하나님 그 분을 뵐 때 나는 만족하였네...."라는 복음 성가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기 자신을 보고 다른 사람을 보면 금방 불만이 생기고 세상을 보면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 죄인들을 향하여 오늘 말씀은 먹을 것과 입을것만 있으면 족한줄로 알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중 먹을것과 입을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사도는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하다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상황에서 이러한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지금우리들같이 자기 욕심과 욕망을 마음껏 채울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 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평안하고 넉넉한 가운데서 하는 말씀도 아닙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평안한 시대에서 하는 말씀도 아닙니다.
제가 31개월 군대생활 할때 이등병 일병때는 배만 부르면 다른 것은 견딜만 하였습니다. 저녁마다 고참들에게 불려가서 줄빠다 맞는 것을 보면서도 잠자다가 일어나서 단체로 매를 맞으면서도 배만 부르면 그나마 견딜만 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먹고 마시는 것과 입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배불리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입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진짜 헐벗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척교회 3년5게월동안 월세며 공과금에 먹는 것 입는 것을 걱정해야해서 결국은 예배당 폐쇄하고 고물수집을 한것이 지금도 고물수집하면서 여전히 먹을것과 입을 것을 염려합니다. 아마도 죽는 날 까지 먹는 것 입는 것 걱적하다가 죽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욕심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녀들의 불만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주변사람들과 친척들 대소사에 신경쓰느라 늘 걱정하며 사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말씀은 말씀이고 나는 나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3:5)
주님은 족할줄로 알라하시지만 나는 세상에 어우러져 날마다 염려하고 걱정하고 만족하지못하고 살면서 스스로 아무것도 해결하지도 못하지만 지나보면 다 지나갑니다. 뒤돌아서서 은혜입니다를 외치면서 오늘도 시작합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불평과 걱정과 염려하며 기도하는 죄인으로 살아갑니다. 만족하지 못하기에 우리는 불만이 기도로 나옵니다.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금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에 반증입니다. 감사하라하시지만 감사가 안되니 기도하고 족하라 하시지만 족하지 못하니 기도하고 돈을 사랑하지 말라하시지만 사랑하니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도가 힘이고 능력이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길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합리화를 시킵니다. 기도하는 자기 불평과 시기와 원망을 감추고 아름다운 것으로 포장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여 기어이 기도하는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마6:31)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감사보다 불평과 염려가 먼저이고 비교하고 시기하고 질투가 먼저이며 그것들을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는 나는 죄인입니다. 말씀을 알지만 현실앞에서 나만 사랑하는 나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나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가난하든지 병약하든지 못났든지 조롱당하든지 주님은 떠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어떤 조건도 주님은 십자가의 용서속에 모든 것을 담아서 용서하셨습니다. 그 주님을 아는 것이 복입니다. 이미 주님을 아는자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을 알고 믿는 믿음이 복입니다. 성령께서 그런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니 항상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해야하는데 현실은 늘 염려와 걱정과 불안에 빠져 나의 계획대로 기도하는 나는 부정당할 죄인입니다. 그런 나까지도 주님이 십자가에서 거룩한 피로 용서하셨음이 알아졌기에 순간순간 감사하는 죄인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2)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10:10)
오늘도 나를 보면 죽을 일뿐이지만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감사할수밖에 없습니다. 먹을것과 입을 것이 있는 것 만으로 감사하고 주님의 십자가 거룩한 피로 나 같은 자도 용서하셨음을 알게하시는 은혜를 감사할 것 뿐입니다. 그러니 날마다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며 주님의 십자가 거룩한 피의 사랑과 능력만 믿고 자랑하는 증인으로 살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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