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눅23:43) "나와 함께 낙원에" (2025.1.26)

고물목사 2025. 1. 25. 16:34

(눅23:43) "나와 함께 낙원에" (2025.1.26)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우리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여 내가 누구와 같은 수준으로 살고 있는가를 비교하여 평소에 내가 더 위라고 생각했던 사람보다 못하다 싶으면 우울해하고 밥맛이 없어지기도합니다.

반면에 나보다 한참 위에 수준의 사람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나보다 못하다는 것을 발견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신이 나기도 하는 것을 보기도하고 직접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고 비교가 불가능한 각자의 삶이 주어졌고 역할이 있기에 비교가 필요하지를 않습니다.

형제간에도 비교하고 친구와도 비교하고 동료들끼리도 비교하며 부부간에도 비교를 하며 사는 죄인의 속성을 버릴수가 없는 우리는 죄인들 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강도가 나오는데 이는 평생을 강도짓과 나쁜짓을 하다가 결국은 십자가에 형벌로 인생을 마무리 하는 사람으로 그의 이름도 알려져 있지 않는 사람이며 건강 상태나 가정 형편도 지식 수준도 전혀 알수 없는 사람인데 한가지 알수 있는 것은 그가 주님 옆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죄도 없는분이 하나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른다는 이유와 자신이 창조 때부터 계셨고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신분이라고 진실을 말했기 때문에 어리석고 미련하고 악하여 하나님도 모르고 믿음도 없는 로마 법과 제사장들의 판단에 의하여 십자가(실은 나의 죄 때문에)에서 죽임을 당하는 분입니다.

주님은 죄가 없지만 율법을 완성하시고 당신의 백성들을 죄로부터 구원 하시기 위하여 대신죽으시는 의로운 죽음이시며 거룩한 죽음이요 생명의 주인이 죽으시는 것입니다.

그 주님 옆에서 죽는 두 강도는 당연히 자기들의 죄 값으로 죽임을 당하는 상황에서 한쪽 강도가 주님을 비방하며 그리스도이면 주님 자신과 강도들을 구원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편 강도가 그를 꾸짖으며 우리는 우리의 죄값으로 죽는 것이지만 이 사람의 행함은 하나도 잘못이 없다고 말하고 주님을 향하여 당신에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 하였습니다.

"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눅23:42)

이 땅에서는 똑같이 죽을 만큼 나쁜 짓을했지만 한 강도는 주님의 말씀을 믿었고 주님이 그냥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아들이시며 하나님 나라에 주인인 것을 알고 고백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연히 아직 주님이 죽지 않았으니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시지 않았으니 공식적으로 성령이 임한 것은 아니지만 강도 개인의 지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미 구약에도 공식적인 성령은 없지만 성신이 택한 자들에게 임하여 활동을 하셨던 것을 성경을 통해서 알수 있는데 그 성신이 아니면 인간(죄인)은 스스로 하나님의 일을 알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제자 베드로도 주님을 누구라고 했냐하면 "주는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입니다"고 고백을 하였는데 그 때 주님은 베드로에게 개인적으로 주님을 알아보거나 혈육에 의하여 알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알게 하심으로 알게된 것이니 그 자체가 복이 임한 것이라 했습니다.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16:16-17)

" 필경은 위에서부터 성신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삼림으로 여기게 되리라 "(사32:5)

성신에 의하여 잠간 주님을 알아보았지만 베드로는 뒤에가서 주님이 죽으러 간다할 때 절대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본인이 막겠다고 고백했다가 주님께서 사단아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라고 책망(마16:22-23)을 하셨습니다.

이렇듯이 베드로가 주님을 알아보았듯이 강도중 하나가 주님을 알아보고 주님이 오늘 밤(당장 십자가에서 죽을 것을 알지만)당신의 나라에서 나를 기억하여 주시기를 구하였고 그의 고백을 주님이 받고 오늘밤 니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신 것입니다.

여기 강도가 주님의 낙원에 함께할 아무러 행동을 하지 않았고 죽음 직전에 주님을 알아보고 주님의 나라와 그 나라에 주인이신 것을 고백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일이 없습니다.

오늘 사람들이 강도를 부러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유는 강도는 평생 나쁜짓을하다가 마지막에 강도로 죽임을 당하는 상황이기에, 하지만 강도가 주님과 함께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십자가에 죽게된 상황과 그에게 주님을 알아볼 지혜를 주심으로 천국과 지옥이 동시에 등장을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즉 주님을 조롱하며 당신이 그리스도이면 우리와 당신을 구원하라하였던 강도는 그의 근본대로 죽어 지옥에 갈것이고 주님을 알아보고 당신의 나라에서 나를 기억해 달라한 강도는 낙원에 입성한다는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낙원에 가게된 강도의 고백을 부러워할 수 있고 부러워해야 하는데 이는 오늘을 사는 우리도 강도와 똑같이 내가 뭔가를 잘하거나 잘할 것을 보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다 이루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알아보고 믿는자가 주님의 낙원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3:36)

"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6:40)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은 율법을 주시고 율법대로 살라고 무거운 짐을 지어 주셨지만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뜻대로 모든 율법을 완성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셔서 아들을 알아보고 믿게하심으로 무거운 짐으로부터 자유를 주셨습니다.

아들을 믿는자가 영생을 얻는다 하였는데 아들을 믿는 것은 내가 짐을 지는 것이 아니라 아들이 이루신 십자가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고 생명을 얻음을 믿는자가 된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 천국에는 의롭게 산자가 들어가는 나라가 아니라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믿음으로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도 주님 양쪽에서 십자가를 지고 죽었던 강도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죄인이며 죽어 마땅한 자들입니다.

다만 그 사실을 우리 스스로 알수 없으니 주님이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셔서 성령으로 알고 믿게하시고 그 믿음으로 저와 여러분을 의롭다하시고 천국 백성으로 영원히 살게 하시겠다가 약속으로 주어진 성경입니다.

그 믿음이 선물로 주어진자는 성령안에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이 다 이루신 십자가만 바라보고 믿고 감사하며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증인으로 살게 하십니다.

"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6:14)

우리는 날마다 자기만 위해 사는 죄인이며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 죄인이요 세상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죄인에 불과하지만 성령안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세상을 부정하고 오직 주님의 십자가만 믿고 자랑하는자로 주님이 살게하십니다.

그 은혜로 살아감을 알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