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히11:31) "믿음으로 하지않으면 죄?" (2022.2.6)

고물목사 2022. 2. 5. 17:07

(히11:31) "믿음으로 하지않으면 죄?" (2022.2.6)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 믿음을가지고있고 그 믿음을 활용하여 인간관계를 맺고 사회생활을하고 가족을 꾸리고 살아갑니다. 믿음이 없다면 생활 자체가 안될것인데 예를들면 횡단보도를 건널때 파란불이면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으니 안심하고 건너게됩니다. 물론 가끔은 그런 믿음을 저버리고 운전하는 사람이 자기 편한대로 신호를 무시하여 사고를내고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합니다.

 

부모들은 자식을 사랑하고 돌보고 양육하는 것을 서로 믿고 인정하기에 맡기고 자식들은 부모가 양육하는대로 자라고 나중에 본인들이 부모되어 다시 자녀를 그렇게 키워냅니다. 인간들이 사는 세상은 나름의 믿음이 바탕이되어 유지되고 발전하고 있지만 실상 그 믿음은 거짓 믿음에 불과 합니다.

 

인간에 믿음이 거짓인 것은 아무리 믿음으로 행하여도 그 믿음을 끝까지 유지할수 없고 죽거나 결국 이 세상이 멸망을 당함으로 인간의 믿음을 거짓이 됩니다. 그렇게 거짓 된 믿음을 기반으로 우리 사는 세상은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만 모두 거짓된 믿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기생라합이 등장하는데 그는 자기 나라를 정탐하려고 온 히브리인들에 정탐꾼을 숨겨주고 경찰들을 속인후 무사히 귀환하게 하였는데 그 사건을 두고 하나님은 라합이 믿음으로 그렇게 하였다고 합니다.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수2:16)

 

분명 성경은 믿음으로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다고 하고 그 결과로 멸망하지 않았다(자기민족이 멸망할 때 라합가족만 살아남음)고 하시고 다른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아서 멸망했다고 합니다. 라합은 정탐꾼을 숨겨주었고 다른 사람들은 정탐꾼을 찾아 죽이려한 것을 하나님은 순종과 불순종으로 보시고 멸망과 영생으로 평가하셨습니다.

 

결국 라합은 히브리인들을 살리기 위하여 자기 민족을 배반하였는데 그것이 하나님께는 순종이고 믿음으로한 행동이 되어 생명을 얻었다 입니다. 라합이 소속된 민족들 입장에서는 라합은 배반자요 반역자이지만 정탐꾼을 보낸 하나님 입장에서는 정탐꾼을 숨기고 살려준 것 때문에 순종자요 믿음이 있는 사람으로 보셨습니다.

 

오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라합과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할수 있는데 오늘 정탐꾼도 없고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니 어떻게 라합같은 믿음을 가질수 있다는 말입니까?

 

사람들은 교회당에 열심히 모이고 예배를 잘참석하고 기도하고 헌금하며 봉사하는 것으로 정탐꾼을 숨겨준 라합같은 믿음이 만들어지고 그 믿음을 잘지켜 유지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려고 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2:8-9)

 

사람들이 생각하는 믿음과 하나님이 생각하는 믿음에는 너무나 간격이 깊은 차이가 발생하는데 사람은 행위로 믿음이 만들어 진다고 보는 것이고 하나님은 인간의 행위로는 믿음이 절대로 만들어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위로 믿음이 만들어지거나 주어진다면 그 사람은 이미 하나님께 영광이 된 사람이라할수 있겠지만 인간은 스스로는 절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될수 없습니다. 아무리 큰소리 쳐봐도 인간은 스스로 능력이나 노력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가 없고 이미 아버지 뜻대로 모든 것을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 영광에 동참하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듯이 예배당중심으로 활동한다고 믿음이 생기거나 유지가 가능한 것이 아님을 성경은 분명하게 선포하심으로 어떤 인간도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살수 없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에덴에서 선악과 따먹고 죄인되어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기에 스스로 죄를 해결할수 없으니 누군가가 대신하여 값을 치뤄주실 때만 하나님을 알고 믿고 죄를 용서받았음을 알고 감사하며 살게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행위를 거부하시고 오직 당신의 방법으로만 자기 백성을 사랑하십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13:1)

 

하나님은 인간 스스로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거나 기대하시지않고 하나님이 스스로 구원에 이르는 길(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을 준비하셨고 그 길을 가도록 택한신 자기 사람들에게 믿음을선물로 주셨습니다. 바로 성도들은 그렇게 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을 아는자요 십자가를 알고 믿는자들을 말합니다.

 

라합이 똑똑하거나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원된 정탐꾼들을 도와줌으로 하나님의 일에 동참된 사람이되고 그로말미암아 온가족이 믿음으로 생명을 얻게된 것입니다. 오늘 성도들도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이시고 죄인들에게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자들입니다.

 

그 믿음은 우리가 갖고 싶다거나 유지하려고해서 주어지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선물로 받고 그 선물 때문에 의롭다함을 얻고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미 에덴에서 추방당한 인간은 죄인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지 못하고 스스로 의로워지거나 생명을 얻을수 없어 하나님이 일하심으로 주어집니다. 그 믿음은 인간들이 소유한 믿음과는 전혀 다르고 오히려 인간들의 믿음을 부정하게 만드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성령으로 주님을 알고 믿는자로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부르게되는데 성령이 함께(개입)하실 때만 믿음으로 주님을 알고 믿고 찬양하고 자랑하게 됩니다. 그러니 주님을 알고 믿게된 성도들은 자기 열심을 자랑하는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게하심을 감사하고 매순간 자기를 부인하는자로 살게 됩니다. 주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믿음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세상과는 반대로 살게되는데 이는 마침 라합이 자기 민족을 배반하고 정탐꾼을 숨기고 살려보낸것처럼 성도들은 자기가 사는 세상을 부정하고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거룩한 피로 죄를 용서받은 사랑과 은혜를 알게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십자가만 믿고 자랑하는자로 살게 됩니다.

 

그런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무엇을 하든지 우리가 하는 것은 죄에 열매일 뿐이기에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게되고 오직 하나님아버지의 영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자기백성 대신죽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구세주 되신)만 알고 믿고 자랑하는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당신은 그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