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갈5:25) "성령으로 살라?" (2017.12.17)

고물목사 2017. 12. 16. 20:27



(갈5:25) "성령으로 살라?" (2017.12.17)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교인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중에 하나가 성령의 사람이란 말일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이고 성령 충만한 사람이라 한다면 그 말이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는 하나님의 기쁨의 사람이란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성령의 사람으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교회로 모이는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모두 성령의 사람으로 성령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과연 성령의 사람으로 성령으로 행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성령 받았다하면서도 성령을 따라 사는 자는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년전에 국민들의 촛불집회로 결국 탄핵을 받아 대통령에서 죄인의 몸으로 구속되어 판결을 기다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은 대동령의 자리가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자리라는 것을 아마도 잘 몰랐거나 잘못 이해했는 것 같습니다. 자기 생각에 이렇게하면 국민을 위한 길이고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가까이 한 여인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다가 결국 들통나서(본인은 여전히 그것이 국정 농단이라 인정을 못하지만)둘다 구속되고 거기에 동조했던 여러 사람들도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 죄인으로 판결을 받았고 받고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이해하기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해석하거나 가르치고 행동하여 많은 사람에게 욕을먹고 끝이 부끄럽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도 그런 일은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교회인지 아닌지 의심을하게하는 오늘의 현실입니다. 많은 아니 대부분 교인들이 교회 열심히 다니고 목사 말 잘듣고 교회당에 매여 사는 것을 하나님을 알고 믿고 충성하는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특히 성령과 관련하여 성령 충만한 것이 교회에 충성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아주 많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왜 그렇게 생각 들을 하느냐하면 교회 다니는 많은 사람이 자기를 인정하면 그것이 성령 충만이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아야 한다는 착각을 하기에 교회당에 모여서 같은 교인들에게 그리고 한국의 교인들에게 인정받으려 부단히 노력들을 합니다. 하지만 말씀은 우리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안받고가 주님의 나라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에 눈치를 보는 것은 여전히 자기에게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이런 류의 죄인에 불과합니다. 그런 우리 죄인들에게 주님은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자기를 부인하는자로 살게 하십니다. 자기를 부인하도록 성령께서 성도에게서 일하시는데 이는 입술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그렇게 나타나게하십니다. 성령은 결코 우리에게 좋은것 얻게하시고 좋은 곳 가게하시며 좋은 자리 차지하게 하시려고 오신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에서는 미움받고 멸시당하며 손해나는 삶을 살라고 오셔서 일하시는 분입니다. 성령충만받아 이런 일도하고 저런일도하고 기적을행하고 병든자를 낫게하고 인정받고 존경받으라고 보내주신 것이 아닙니다. 제발 착각하지 맙시다. 성령은 우리로 세상에서 손해나는 삶을 살라고 오셨고 보내심을 받은 주님의 영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2:10)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12:25)

주님의 성령은 우리의 영광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을 깨닫게하시지만 그것은 세상은 망했고 인간은 저주받아 지옥가야하는 존재임을 알게하시는 것입니다. 그 세상에 내가 있고 나도 망할자임을 알게하십니다. 모두 망하고 저주받고 지옥갈 존재들에 불과함을 알게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중에 주님이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 죄값으로 대신 죽으신 주님을 알고 십자가를 알게하십니다. 자기 때문에 죄없이 저주의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알게 하시고 그 주님의 십자가 피만 믿고 자랑하게 하십니다. 주님을 알고 믿고 주님의 십자가 거룩한 피를 자랑한다는 것은 주님이 세상으로부터 심지어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유대인들로부터 미움받고 죽임당했음을 알개 하십니다. 미움과 멸시와 죽임당한 주님을 알고 믿게하시고 그 주님만 자랑하게 하시려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결국 주님을 알고 믿고 자랑하는자는 주님이 당한 대접을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자들로부터 동일한 대접을 받고 핍박받고 죽임당할자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으면 세상에서 복을받고 가정이 잘되고 자녀가 잘되고 나라가 잘되고 내가 잘되는 그런 것은 복음(믿음도)이 아닙니다. 성령은 우리로하여금 세상에서 망하는 자(손해만 보는)로 살라고 오셔서 주님만 알고 믿고 자랑하게하십니다. 결코 주님을 잘믿어 세상에서도 복받고 천국도 가고 천국가서 좋은 자리에 앉겠다는 착각을 하지 맙시다. 그런말에 현혹되지 마시다.

"스물네 장로는 그 보좌에 앉아 계신 분 앞에 엎드려서, 영원무궁 하도록 살아 계신 분께 경배드리고, 자기들의 면류관을 벗어서, 보좌 앞에 내놓으면서"(계4:10)

우리 죄인으로 출생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거룩한 피로 용서받아 의롭다함을 얻은 자들은 24장로들과같이 면류관을 벗어 주님앞에 던지고 주님만 영원토록 찬양해야할 존재들입니다. 어디 천국에서 주님 가까이 상석에 앉겠다고 설치는 것입니까? 우리가 무엇을하든 우리 능력으로 천국 갈자가 아무도 없고 오직 주님께 붙어 있는 성령의 사람들만 주님과 함께 천국 백성이 됩니다. 그 주님만 알고 믿고 자랑하라고 성도들을 교회로 불러 주신것입니다, 자기 영광 챙기고 천국가서도 자기 좋은 자리 차지할 일하라고 교회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주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지신 주님만 믿고 자랑하면서 세상으로부터 미움과 멸시와 핍박을 받다가 주님영광에 동참될 뿐입니다. 그 주님을 성령이 알고 믿게하십니다. 그러니 거짓 선생들 가짜 성령 받은자들에게 미혹당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성도에게는 세상이 미워하는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사명만 주어졌음을 알고 십자가만 자랑하는 증인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