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 칼럼방

나도 인간이다? - 이근호 목사

고물목사 2011. 7. 20. 06:49

나도 인간이다?

 

모든 말씀을 항상 지키지 않아도 인간인가?

과연 그런가?

“하나님, 딴 데 신경 쓰다 보니 모든 말씀을 항상 지키지 못했습니다”라는 변명이 통하는가?

과연 그런가?

하나님께서 말씀 주시면서 “적당히 지켜라. 다 지킬 필요 있나. 바쁠건데. 대충 지켜도 인간이라고 쳐 줄게”라고 하시면서 말씀을 주셨는가?

과연 그런가?

모든 말씀을 항상 기억하지 못하고 항상 순종하지 못하고 늘 다 지켜내지 못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씀을 주셨는가?

과연 그런가?

편한 대로 살고, 제멋대로 살고, 막사는 존재도 인간인가?

과연 그런가?

수에 칠 가치도 없으면서(사 2:22) 그래도 인간이라고 우기면 하나님도 어쩔 수 없이 인간이라고 쳐 주는가?

과연 그런가?

벌 받아야 마땅한 죄인이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 앞에서 “그래도 나는 인간 맞는데…”고 나서게 되면 그 자체로도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정을 충분히 모독하게 된다. 악마가 인간을 앞세워 노리는 것이 이점이었다. 끝까지 ‘나는 인간이다’ 고 우겨라는 것이다. 끝까지 “나는 죄가 없습니다. 단지 내가 인간이라는 이유 때문에 죄인일 수는 없습니다”고 항변하라는 것이다.

벌어진 입에서 악마의 덧니가 보인다.

하나님의 뜻은 한결같다.

“모든 말씀을 항상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갈 3:10)

그 앞에서 죄인이 할 고백은 다음과 같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습니다!”(사 6:5)

이것이 용서받아 의인이 된 성령의 열매요 믿음에 합당한 행함이다.

아, 무자비한 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