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마27:11-26) "누구를 원하느냐?" (2010.3.28)

고물목사 2010. 4. 4. 08:56
2010년 4월 첫째주 주일 예배

신앙고백(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찬송14장 (구세주를 아는 이들)

(마27:11-26) "누구를 원하느냐?" (2010.3.28)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마27:17)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상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즉 누구에게 물어봐도 통할수 있고 동의하는 그런 것을 같이 인정하면 상식이 있는 사람이지만 100명중 한두명 동의하는 것을 인정하면 상식없는 사람이 됩니다.
상식없는 사람하고는 상대를 안하려하고 사회적으로도 매장을 당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알아서 상식이 통하는 사람으로 살아야하고 상식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깡패나 건달 조폭들을 싫어하는 기준이 상식이 없다는 것인데 자기들 기분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사람들은 상식으로 사는 사람들 틈에서 융화되지못하고 왕따를 당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상식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를 몰라보고 환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그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부터는 그를 미워하고 결국은 영원히 자기들 세상에서 추방을 시키기로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자기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믿어왔던 하나님을 예수라는 사람은 사람에게서 출생한 주제에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히니 도무지 상식적으로 받아들일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을 받아들인다면 자기들이 알고 믿어온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란 생각 때문에 죽이는 것입니다.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요10:20)

하나님의 아들로 왔다는 예수는 이스라엘 사람들 눈에는 귀신들리고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자를 살려두는 것은 흉악범인 바나바를 살려두는 것보다 악하다는 생각을 하여 십자가에 못박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대한 충성으로 생각했기에 모든 이스라엘이 한목소리를 내게된 것입니다.
당장은 바나바가 이스라엘에게 해를 끼치는 흉악범이지만 이미 마음에 예수를 죽이기로 작정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다른 대답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모인 무리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당연히 바나바는 놔주고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칩니다.
자기들 율법의 상식으로 예수를 정죄하더니 이제는 삶의 기본 상식을 무시하고 무조건 예수를 죽이라는 외침입니다.
사회를 혼란스럽게한 바나바는 차라리 죄로 다스리지말고 놔주고 자칭하나님이고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예수는 죽어야 한다는 결정입니다.
그런데 총독 본디오 빌라도는 그런 이스라엘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가 생각할 때는 죄가 없는 사람인데 이미 군중이 그렇게 결정을 내렸기에 따르지않으면 민란이 날까봐서 그들의 결정대로 바나바는 놔주고 예수는 그들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마27:24)

본인이 재판자리에 있고 죄와 의를 판단할 수 있지만 군중들의 힘이 두려워서 재판의 권한을 포기하고 군중들에게 따라갑니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는 예수가 죄가 없기에 군중들 앞에서 손을 씻으면서까지 자기는 이일에 상관이 없다고 발뺌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들 상식으로 생각한다면 죄가 없다면 당연히 죄없음을 선포하고 놓아주어야 하지만 군중들 앞에서는 자기 입장만 생각합니다.
자기가 살기위해 죄없지만 군중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자기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성경은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잘못과 의를 구별해야할 재판자리에서 죄와 의를 뒤바꾸어 판결하면서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책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요19:6)

심지어 빌라도 부인이 찾아와서 예수님께 아무것도하지말기를 부탁했지만 빌라도는 자기가 살기위해 군들을 핑계삼아 결국 십자가에 죽게 내어놓습니다.
빌라도는 이스라엘이 시기가 가득하여 예수님을 죽이려는 그들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기 자리를 지키기위해서 군중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인간들에게 선과 악의 정확한 기준이 없으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알면서도 모른자처럼 행동을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또 이스라엘 사람들도 진정 죄를 알아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가 아니라 시기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당연히 악한 흉악범을 놔주는 것이 마땅하지만 이미 자기들이 결정한 바를 위하여 죄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것입니다.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막15:10)

이런 이스라엘이나 빌라도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 아니냐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자기에게 유익도 안되고 손해만 된다면 본것도 안본것처럼하고 안본것도 본것처럼 거짓말을 해서라도 자기만 살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로 모인다는 사람들도 자기에게 유익한 예수라면 얼마든지 인정하고 믿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익이 아니라 손해를 끼치는 예수라면 차라리 안보고 안믿고 자기 유익을 위해주는 세상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하나님을 직접 선포하면 교인들이 싫어하거나 교회인것을 포기하고 떠나버립니다.
복음에 관심이 있어서 모이는 사람은 희귀하고 자기 삶의 유익을 주는 그런 하나님 그런예수만 원합니다.
그래서 복음만 외치면 처음은 좋아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떠나버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예수님 대신에 바나바를 선택하고 놓아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교인들이 부자만들어주고 자기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예수를 원하지 함께 고난을 동참할자를 찾는 예수는 싫어합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2:3)

그래서 자기 기준에서 하나님을 만들어내고 그런 하나님이 될 때만 인정하고 믿어주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인간들의 입맛을 맞춰주려고 오신분이 아니며 그들에 의하여 움직이는 분도 아닙니다.
오직 아버지 한분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대속제물이 되려고 오신분입니다.
그리고 그 뜻대로 십자가에 저주를 감당하시고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시어서 죽음을 이기신분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바로 십자가에 저주를 감당하신 그래서 자기 벡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기를 부인하라하시고 세상을 사랑하지말라 하십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2:15)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자는 세상이 주는 모든 것(명예,돈,권력,인기,출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그런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고 성도아닌자는 세상으로부터 환영을 받습니다.
바나바를 선택한 이스라엘과 세상은 하나이기에 오늘도 계속하여 선택할 때 세상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성령없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한주를 고난주간이라하여 많은 사람들이 금식하였는데 그로인하여 가기에게 더 많은 복을 주기를 원해서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에 속하였기에 세상것을 하나님의 복이라 우기고 그 세상을 얻기위해 다른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거나 고난을 당할일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15:19)

여러분은 세상을 미워함으로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그리스도의 일군이십니까? 아니면 여전히 주님을 이용하여 세상이 주는 영광을 얻으려는 이스라엘같은 사람입니까?

찬송101장(천지에 있는 이름중)

폐회(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