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롬8:17) "고난에 동참" (2010.2.7)

고물목사 2010. 2. 7. 09:47
2010년 2월 첫째주 주일 예배

신앙고백(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찬송14장 (구세주를 아는 이들)

(롬8:17) "고난에 동참" (2010.2.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사람들이 우상들을 찾는 목적은 오직하나 자기들의 삶의 유익과 평안함을 얻어볼까하는 것입니다.
결코 자기가 믿은 우상이 좋아서나 그 우상을 찬양하기위해서가 아니며 특히 우상으로인해 고난을 당하기위해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생각은 우상숭배자들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다는 기독교인들도 별로 차이가 없고 자기에게 도움을 줄 그런 하나님을 찾는것입니다.
만약 하나님도 자기가 원하는 뭔가를 주지 못한다면 마음으로부터 경배하는 것은 사라지고 형식적으로만 찾게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봐도 복받은 사람들에 관한 스토리만 찾아 읽고 그들이 무엇을해서 복(부자되고 장수하고 권력을 얻고 자녀가 잘되는)을 받았는가를 보면서 따라해서 같은 복을 받으려고합니다.
그리고 그런류의 설교를하는 목사를 좋아하고 그런 복을 준다고 가르치는 교회를 찾아가고 모이기를 힘씁니다.
목적은 복 받은 사람들처럼 자기도 복을 받아 세상에서 살 동안 당당하게 보란듯이 살고 싶어서 입니다.
그러니 목적이 복 받기인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으라하면 좋아할리가 없고 설령 고난을 받으라해도 고난후에 복이 주어진다고해야 좋아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복은 이땅에서 죽어 장사된후에 천국에서의 복이 아니라 지금 당장 살 동안 필요한 복(양식,육체건강,가정평안,자녀잘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딤후3:2)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5)

분명 예수그리스도를 부르고 십자가를 찾고 말하고 자랑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이 땅에 살동안 잘되게하는 십자가요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십자가를 이용하여 자기를 사랑하려는 목적이었기에 무슨 말씀이라도 자기 사랑을 위하여 사용하게되어 있습니다.
그런 우리 어리석은 인생들에게 주님의 성령께서 오늘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성도란 세상에서 복 받아 부자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자랑하는자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부인하고 세상에서 고난받은 자로 산다는 것입니다.
물론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복 받은자들이 부자로 살았고 부자되고 건강하고 장수하며 힘있는 자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림자로서 역할을 할 때 복이 구약의 보이는 복이었고 신약에서는 보이는 복이 아니라 오직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미음안에서 복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신약에서는 주님부터 고난받으시고 조롱당하시며 자기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저주의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물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심으로 죽음마저 이기신 분이지만 그 주님을 믿는 자라면 이제는 주님과 같은 고난에 동참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결코 구약보다 더 많은 물질적 건강의 복을 받기위해 잠시 고난받는 차원이 아니라 세상에서 얻는 복(육체를 가진 자들이 인정하는 복)이 아니라 영생하는 천국에서의 복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약1:21)

이제는 육체를 억압하고 죽이기까지하는 세상 지배자 마귀나 그의 졸개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을 살리시고 죽이시는 주님만 두려워하라 하십니다.
그 주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세상에서 무엇을 얻고 누리고 성공하고가 아무 의미가 없음을 알고 주님 안에서 살아감을 감사하며 살란 말입니다.
그 주님안에서 살아감이 세상에서는 고난이 되는데 이미 주님이 세상으로부터 배척당하시고 미친자 취급당하시고 죽임을 당했던 그 고난이 성도에게도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선생님을 싫어한 세상이라면 당연히 제자들도 싫어하게 되어있으니 그것을 두려워 하지말고 담대히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럴 때 주님과 함께 받은고난으로 영광도 함께 받게 된다는 말씀이고 고난으로 심어 영광으로 거둔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고난받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말은 그리스도인이라하지만 삶은 주님을 모른자처럼 살아가고 주님의 십자가를 외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십자가는 실패자의 죽임당한 자리이기에 십자가를 자랑하지않고 특히 "오직 십자가의 주님만 길이고 진리이시고 생명이심을" 외치지 않습니다.
성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외치기에 세상으로부터 미움받고 배척당함으로 고난에 동참되는 사람들입니다.
성도라 하면서 그리스도를 드러내지않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미워하거나 왕따를 시키지 않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살전2:14)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2:3)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당으로 몰려오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고 한나의 목적을 위해서인데 육체의 복을 쌓기위해서 입니다.
그들에게 고난이란 생각도하기 싫고 오직 복의 복을 더해달라는 외침만이 입술에 고백이고 기도 제목입니다.
결국 목사들은 십자가를 지고가신 주님과 같이 고난을 받고 세상을 부인하며 돈을 사랑하지말고 주님안에서 주님과 같이 고난 받은 자로 살자를 외치지 않습니다.
심지어 목사들도 고난을 외치면 교회에서 쫓겨나는 현실이고 십자가만 자랑하면 쫓겨나는 세상이기에 목사들도 고난을 말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양념으로 한마디씩 할 뿐이고 평소에는 복받으라 복 받은자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라고 외침으로 복음을 가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인들은 십자가 복음이나 천국 복음은 싫어하고 세상에서 복받은자로 살아가는 것이 진짜 복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을 교회당에 사로잡아놓기위해 목사들도 교인들이 원하는 복만 외치니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에 능력은 없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일 뿐입니다.
어디 제자들이 오늘 교회가 말하는 복을 받아누리고 살았으며 복음만 외치는 사도들이 대접을 받고 환영을 받았던가?
아니 우리의 선생님이시며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마저 버림받은 세상에서 제자가 누구에게 인정을 받으려 한단 말인가?
그리스도 예수의 병사(군사)라면 당연히 세상 지배자와 세상을 살아가는 적그리스도들과 날마다 전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전쟁에서 화해란 있을 수 없고 서로서로 칭찬함이나 상대를 위해서 양보함이 있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고난을 두려워하지않고 우리안에 심겨진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 믿고 자랑하고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게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성령이 성도들 마음에서 그렇게 증인으로 살도록 성도들을 이끌고 가시기에 어디에서나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만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증인으로 살게됩니다.
그에 따른 고난을 두려워하지않고 오히려 고난 받음을 기쁨으로 여기며 생명이신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사람들이 성도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렇게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므로 세상에서 고난을 당해도 담대히 자랑하고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도록 오늘도 성령께서 이끌어가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찬송101장(천지에 있는 이름중)

폐회(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