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의 설교방

(마20:8) "품군과 주인?" (2010.1.24)

고물목사 2010. 1. 24. 08:53
2010년 1월 네째주 주일 예배

신앙고백(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찬송14장 (구세주를 아는 이들)

(마20:8) "품군과 주인?" (2010.1.24)


이왕이면 무엇을 하든지 잘했다는 칭찬을 듣고싶지 왜 그모양이냐거나 그것도 제대로 못하느냐는 소리를 듣고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잘한다 똑똑하다 멋지다 능력있다는말을 듣고싶어 합니다. 설령 그말이 빈말(듣기좋게)이라해도 칭찬을 듣고싶어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칭찬을 좋아하고 칭찬듣고싶어하는것 누구나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반대로 일은 조금하고 댓가는 많이받으려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능력보다 더 많은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는다고 대모를 하기도합니다.
그래서 인정해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도 아끼지않고 충성하는 우리들 인생입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은 몰라주는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하며 죽도록 충성할 대상으로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일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느끼고 경제활동을 위해서 자존심도 버리며 살아야할 때입니다.
올해 공공근로 신청 자가 4대1의 경제률이라 하니 얼마나 경제가 어려운지 느낄수 있습니다.
어려울 수록 도움을 주고 알아주는 사람에게 더욱 마음을 주고 충성하려는 것이 인생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울 때는 도움주는사람을 고마워하지만 어느정도 형편이 나아지면 자존심을 챙기려 하기도합니다.
고맙기만하던 사람에게도 자존심 회복을하려들고 체면을 차리기 시작하면 관계가 나빠집니다.
오늘 말씀에도 그런 모습이 나타납니다.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하였거늘 저희를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마20:12)

여기 일군들은 아침에집에서 나올 때 누가 나를 일군으로 사용해주면 고맙겠다는 생각을하고 나왔을 것입니다.
사용해도 그만이고 안해줘도 그만이라면 굳이 일자리를 찾아 나올 필요가 없고 나오지도 않을 것입니다.
인력시장(일용직)에 나온다는 것은 일자리가 필요하고 돈이 필요한데 당장 일할자리가없고 돈을 벌 곳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아침마다 오늘도 일할 곳이 생기기를 고대하고 나올것이며 이왕이면 품삯을 많이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만약 하루종일 일자리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속이타고 답답하겠습니까? 오늘 말씀에 포도원 주인이 일군이 필요하여 아침 일찍(6시쯤)장터(인력시장)에나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을 불러다가 일을하게(하루1데나리온을 주기로 약속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삼시(9시)에 나갔더니 아직도 서있는 사람들이 있어 포도원에가서 일하면 상당한 값(품삭)을 주리라 했습니다.
그리고 육시(12시)에도 그리고 구시(오후3시)에도 서있는 사람을 불러다가 포도원에서일하게했습니다.
그리고 십일시(오후5시)에나가보니 아직도 서있는사람이있어 왜 이제껏 여기있느냐하니 일군으로 불러주는 사람이없었다고하였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그들도 포도원에가서 일하라(이사람들은 퇴근시간 한시간 남겨두고 포도원에 온 사람들) 했습니다.
그러니 아침일찍 온사람들과 오후 5시에온 사람의 일한것은 비교도 안될만큼 차이가 나게되어있습니다.
설령 12시에 온 사람도 아침 6시에 온사람이 일한것과 차이가 날 것이고 9시 온 사람들과도 차이가 날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군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마20:8)

주인의 말에 따라서 일를마치고 청지기가 가장 나중에 일한사람에게 1데나리온을 품삯으로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온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1데나리온을 품삯으로 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 주인이 아침에 부른 일군들에게 분명 1데나리온을 주기로 약속을 했지만 어침일찍와서 일한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오후늦게와서 한시간만 일한사람에게 1데나리온을 일당으로 주었다면 비교도 안될만큼 열심히 아침부터 땀흘려일한 자기들에게는 더 많은 일당을 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일당을 받자 화를 내며 원망하여 종일 일한 사람과 한시간 일한 우리와 같이할수 없다는 불만이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그들중 한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13-15절)이라하셨습니다.
주인은 분명 약속대로 그날 일한 인금을 지불했지만 받은후에 불만이 생겨났던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누가 잘못되었는지 판단이 서시는지요? 당연히 포도원 품군은 잘못된것이 아니며 일군으로 아침부터 일하러온 사람이 잘못입니다.
1데나리온에 약속했으니 약속을 이행하면 잘못이없고 일한 사람은 나중온 사람들에비해 아침부터와서 일한것이 억울하거나 더 많이 받아야한다는 생각을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만약 아침일찍 온사람들이 나중에온사람들처럼 늦게불렀다면 포기하고 돌아갔거나 기다리는동안 얼마나 초조했겠습니까?
자기들을 일찍부터 불러준것을 감사해야하고 일할수 있음을 감사해야할것입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오늘 말씀에 1절에서 천국은 이왕같다로 시작했으니 세상에서와 천국은 계산법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일을 잘한 사람위주로 연봉을 높게 정하고 일을 잘못하거나 잘못한 사람들에게는 낮게정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결코 일을 적게한사람과 많이한 사람을 동일하게 취급을했다가는 바로 데모를하고 파업을하며 노동조합에 고발을할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천국은 이런 세상방법대로 하지않고 주인의 마음대로 운영되는 곳이라합니다.
세상의 법칙대로 일 잘하고 많이한 사람이 더많은 것을 얻는것이 아니라 동일한 대접을 받게된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대접을 받는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기에 우리도 아침일찍온 사람같이 항변을 하게되어 있습니다.
물론 속으로 아니라 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같은 상황이되면 우리도 같은 행동을 하게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주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율법을 잘지킨만큼 하나님께 더 많은 복을 받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지키지 않는 이방인들은 개나 돼지같이 취급하고 성전에서 일하는 자와 천한 직업인들을 차별을 했습니다.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눅5:30)
"그 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느뇨 가로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마21:31)

하지만 주님은 그런 유대인들을 향해서 천국은 마침 포도원 주인이 품군을 아침일찍 찾으러나간것과 같다고 하신 것입니다.
즉 품군들이 얼마나 일을 잘했느냐가 아니라 주인이 필요하면 누구든지 불러서 사용하시는데 주인의 마음대로라는 것입니다.
누구를 고용할 것인지 주인이 결정하고 품삯도 주인이 정하고 주인결정돼로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의 결정에 품군으로 온 사람은 무조건 수용하여야하는데 수용하지 못하면 그 순간에 품군은 악한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나중된자가 된다고 하시는데 유대인들이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면 나중된자로 취급당한다고 하십니다.
즉 유대인들이 사람같이 않게 취급하는 세리나 창기들이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율법을 무시하거나 도덕윤리를 무시하고 멋대로살아란 말이 아니라 지키든 지키지못하든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공로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주인이 불쌍히 여김으로 들어가게하실 때만 천국에 들어 가게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교회로 부름을 받아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보다 앞선 기준이 주인이 일군으로 부르신 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중온 사람들은 일할 자리를 얻지못했다고 포기할상황이지만 포도원 주인이불쌍히 여겨 일하게하였음을 감사하며 짧은 시간에 일했을 것입니다.
오늘 성도들이라면 늦게들어간 사람들처럼 주일학교 때부터 부름을 받았든지 죽음을 앞두고 부름을받았든지 은혜임을 아느냐입니다.
목사로 일찍 부름받아 죽도록 충성한 사람이라고 더 많은 복을 달라고할 자격이 없음을 아는사람이 성도입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주님은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 의롭다함을 얻게하시고 영생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결코 주님을 잘 믿으면 부자되게하고 건강하게 하고 오래살게 하겠다가 아니라 천국에서 영생을 얻게 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히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세상도 사랑하지 말고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하셨습니다.
우리 눈에는 세상이 아름답고 귀하고 사람이 가깡이 있어 도와주고 괴롭히고 돈이 왠만한 문제는 다 해결할것처럼 보이지만 그 모든것은 세상에서나 통하는 법칙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에불과 한 것들을 사랑하지 말 라고 하십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2:15)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2:22)

그런데 오늘날 교인들은 뭇얼 위하여 기도하는지 들어보며 건강하고 부자로살고 오래살고 세상에서 출세하기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런것이 이루어짐을 하나님의 축복이라 말하지만 주님은 진정한 복은 주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것 하나면 충분하다고 하십니다.
그들은 무슨일은 얼마나 많이했고 사람들에게 봉사했든지 주님이 약속한 영생(1데나리온)을 얻게될 것입니다.
결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더 달라고 뗑깡을 부릴 이유가 없고 그저 불러주심에 감사해서 죽도록 충성할 일만 남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사람이 성도입니다. 그런 성도를 오늘도 주님은 성령으로 주님을 알고 믿게하여 만들어 내십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성도는 주님을 알고 믿도록 은헤주어짐을 감사하며 교회로모이고 형제자매를 돌아보며 서로 봉사하며 살게됩니다.
그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증거로 삶에서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그래서 이웃이나 형제나 자매에게 기회만 주어지면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증거하는 봉사를 하게 됩니다. 그 주님의 은혜로 천국 백성으로 부름받았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같이 천국 주인이신 주님의 은혜로 부름받았음을 알고 믿으며 그 은혜만 감사하고 자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찬송101장(천지에 있는 이름중)

폐회(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